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하려던 우리 국민 85명이 무더기로 입국을 거부당했다.
이들은 대한항공 KE305편에 36명이, 미 델타항공 DL26편에 49명이 나눠 미국에 도착했으며 관광 및 사업상의 방문 시에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ESTA(전자여행허가제)’로 입국하려다가 거부당하고 출국 조치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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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1 뉴스 방송 캡처] |
외교부도 이날 “미국 당국 조사결과, 무비자 프로그램 취지와 다른 목적으로 방문을 하려다가 거부당한 것으로 통보받았다”며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은 향후 비슷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연방세관국경보호국(CBP) 관계자를 추가로 접촉해 구체 입국거부 경위에 대해 파악해 대국민 홍보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직까지 미국 측 CBP가 개인정보라며 자세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 가운데, 거부 배경에 대해 여러 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다.
가장 많은 얘기는 현지 소식통을 통해 나온 얘기로 미국 내 체류주소를 기입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는 것이다. 최근 미 국토안보부 산하 교통안전청(TSA)이 미국향 항공편에 대해 보안규정을 강화하면서 일종의 시범 사례로 적발했을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또 다른 추측은 여행객 대부분이 고령인 어르신이며, 특정 종교행사와 관련이 있다는 것. 일부에서는 이들의 일정 중 농작물 재배 관련 프로그램이 있어 ESTA 입국 취지와 상이한것으로 판단됐다는 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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