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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달러 환율 1089.1원 마감…1080선 붕괴 전망도
6.7원 하락 1089.1원으로 마감
경제성장률 3% 전망에 더 하락할 여지 가능성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22일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6.7원 내린 1089.1원으로 마감했다. 1080원선이 무너지는 것도 시간 문제라는 전망이 나온다.

원/달러 환율은 22일 오전 1090원대 초반에서 머무르다 결국 1090원선까지 뚫고 내려오는 선에서 마감했다. 지난 21일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080원대가 나온 상황이라 이날의 하락세도 예상됐던 바다.


환율은 지난달 27일 1130.5원을 기록한 이후 파죽지세의 하락세를 보이더니 지난 17일에는 종가 기준으로 1100원선이 무너졌다. 21일에는 1095.8원까지 떨어지더니 이날도 6.7원이 더 빠졌다.

원화 강세는 한국 경제의 체질 개선을 보여주는 지표다. 수출 호조로 경상수지 흑자가 연 800억~900억 달러 상당 발생하고 있고 한ㆍ중 통화스와프, 한ㆍ캐나다 무제한 통화스와프 등을 연달아 체결해 통화 안전망도 갖췄다. 오는 30일께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란 기대감도 원화 강세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일각에서는 1080선이 무너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4년 연간 경제성장률이 3.3%를 기록했던 당시 원/달러 환율이 1008.5원까지 내려갔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 더 내려갈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3%를 무난히 넘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 21일 ‘2018년 환율 전망’ 보고서를 통해 다음해 3분기 원/달러 환율 평균이 1080원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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