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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키히토 일왕, 2019년 4월말 퇴위 유력”
-다음달 1일 퇴위일 결정 왕실회의 개최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아키히토(明仁) 일왕이 2019년 4월 30일 퇴위하는 방안이 정부 내에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22일 보도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다음달 1일 일왕의 퇴위일 등을 결정하는 왕실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회의에서는 아키히토 일왕이 2019년 4월30일 퇴위하고 다음날인 5월1일 나루히토(德仁) 왕세자가 즉위, 새로운 연호가 시작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다뤄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일정을 한달 앞당겨 일왕이 3월31일 퇴위하고 왕세자가 4월1일 즉위하는 방안도 논의 대상에 포함된다.

[사진제공=EPA]

새 연호는 전문가 협의와 여론 수렴 등을 통해 내년 봄~여름에 발표될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당초에는 2018년 말일과 2019년 새해 첫날을 퇴위와 즉위 시점으로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왕실 행사가 연초에 많다는 점을 고려해 일정을 늦추는 쪽으로 계획을 바꿨다.

아키히토 일왕은 지난해 8월 8일 영상메시지를 통해 “신체 쇠약을 생각하면 책무 수행이 어려워질 것 같다”며 생전 퇴위 의향을 밝힌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전문가 회의를 통해 현재의 일왕에 한해 생전 퇴위를 할 수 있도록 입장을 확정한 뒤 지난 6월 국회에서 특별법을 제정해 퇴위와 관련한 법적 근거와 절차 등를 정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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