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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꿀잠’타고…전동침대시장 ‘쑥쑥’
모션침대 1100억대 시장으로 성장

‘웰슬리핑(Well-sleeping)’이 침대시장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최근 수면 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침대의 머리와 다리 부분 각도를 마음대로 조절하고 마시지 기능까지 포함된 국내 전동(모션)침대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22일 가구업계와 국민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수면장애로 진료를 받은 사람이 50만명에 육박했다. 지난 2010년 28만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큰 폭의 증가세다. 특히 부부 사이에서도 수면습관이 다를 수 있어 자리 마다 침대의 머리와 다리 부분 각도를 조절하고 마시지 기능가지 포함된 모션침대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모션침대 시장규모가 지난해 300억원에서 올해 110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침대가구 업체들도 앞다퉈 모션침대 출시에 나서고 있다. 

시몬스의 포켓스프링 매트리스 전용 모션베이스.

시몬스는 최근 포켓스프링 매트리스 전용 모션베이스를 출시했다. 모션베이스는 다양한 침대 프레임에 결합해 모션베드로 사용할 수 있는 베이스 타입이다. 손쉬운 모션 컨트롤 기능으로 ‘무중력(Zero-gravity)’ 모드와 ‘플랫(Flat)’ 모드 전환이 한 번에 가능하다.

세진침대도 ‘베리체 모션베드’를 출시하고 홈쇼핑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베리체 모션베드는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으로 누적된 피로를 회복하도록 돕는 개인 맞춤형 침대다. 오킨사의 모터를 적용해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원하는 대로 섬세한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안마의자로 유명한 바디프랜드도 전동침대 ‘라클라우드 모션베드’를 출시, 홈쇼핑 채널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침대 프레임에 안전 압력 센서를 달아 침대 각도를 조절할 때 어린이나 반려동물의 끼임 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가구업계 관계자는 ”모션침대는 편안한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침대 기능 뿐만 아니라 수면 외에도 독서, TV시청 등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의 휴식과 여가생활에도 도움이 되는 가구”라며 “1인가구에서도 인기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gr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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