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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워마드 현지경찰에 체포…“아동 사진 합성 아니다”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호주 경찰이 최근 물의를 일으킨 호주에 거주하는 워마드 이용자를 체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호주 연방경찰은 21일(현지시각) 아동 성착취 혐의로 한국 국적의 27세 여성을 지난 20일 북쪽 항구도시 다윈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이 여성은 다윈 감호소에 수감 중이며 그녀가 작성한 아동 성학대 사진은 실제 사진이라고 명시했다.

또한 경찰은 언론에 아동 포르노그라피라는 단어 대신 아동 성착취라는 단어를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찰이 포르노그라피라는 효현을 언론에 자제하라고 요청한 이유는 해당 표현이 피해 아동이 고통을 당한 피해자가 아닌 자발적인 행위 당사자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연방경찰 홈페이지

앞서 지난 19일 호주에 거주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해당 여성은 호주 어린이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성폭행했다는 글과 동영상이 올려 파문이 일었다.

그녀는 “오후 11시께 이 어린이가 야외수영장에서 혼자 수영하고 있길래 (수면제를 탄) 주스를 건넸다”며 “이를 마신 어린이는 어질어질하다 얼마 안 가 픽 쓰러졌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이 시설에서 일하기 때문에 시설을 돌아다녀도 자연스럽고 관리실 출입도 자유롭다. 비상열쇠는 쉽게 구할 수 있다”며 “가족들 몰래 이 어린이를 데리고 나와 문을 잠그고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피해 어린이의 사진과 관련 동영상까지 올리며 “영상을 많이 찍었으나 워마드에 올리지 못해 아쉽다”는 글도 남겼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부산경찰청은 경찰청의 지시에 따라 워마드에 대한 내사를 착수했다. 경찰청은 부산경찰청이 올해 초 워마드 관련된 다른 사건을 맡고 있는 점을 고려해 수사 지시를 내렸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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