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기반 빅데이터 분석 패키지, 스마트의류, 착용형 보조로봇 등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4차 산업혁명시대를 앞두고 글로벌 강소기업 도약을 꿈꾸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반드시 눈여겨봐야 할 ICT 융합형 미래유망 과학기술이 도출됐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7 미래유망기술세미나’를 열고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에 고심중인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의 성장토대를 제공하기 위한 ‘10대 미래유망기술’을 선정, 발표한다.
이번에 선정된 10대 미래유망기술은 ▷웹기반 빅데이터 수집ㆍ분석 패키지 ▷스마트 의류 ▷자율주행 자동차 부품 ▷3D 수리모델링 소프트웨어 ▷바이오잉크 ▷바이오프린팅으로 제작된 인공장기/조직 ▷착용형 보조로봇(외골격로봇) ▷고령자 돌보미 로봇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개인 유전자 분석 서비스 등이다.
웹기반 빅데이터 수집 분석 패키지는 방대한 데이터를 웹기반 시스템 내에서 수집하고 분석해 비즈니스 인사이트 도출하는 기술이며, 스마트의류는 특수소재나 컴퓨터 칩을 사용해 전기신화나 데이터를 교환하거나 외부 스마트 기기와 연결된 의류를 일컫는다.
또 로봇팔이나 다리를 인체운동과 일치시켜 힘을 증폭시키는 외골격 로봇, 인체 염색체의 광범위한 유전체 부위를 스캔, 분석해 유전자 이상 유무를 검사하는 분석 서비스 등도 주목해야할 유망기술로 꼽혔다.
이번 10대 미래유망기술은 ‘중소기업의 4차 산업혁명 대응’이라는 주제로 정량적 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의 유망아이템 신규 50건에서 선정했다.
먼저 KISTI는 논문‧특허 계량정보 분석 등 과학적 분석기법과 키워드 네트워크, 벤처투자사 투자 정보, 인수‧합병 정보 등 데이터을 통해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무인운송수단, 3D프린팅, 바이오프린팅, 첨단 로봇공학, 유전학 등 분야에서 50개의 신규 유망 아이템을 선별했다.
이후 4차 산업혁명 전문가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단이 각 기술의 유효성을 평가해 관련 시장 확산 가능성, 최신 트렌드 부합도 등 상세분석을 거쳐 최종 10개를 확정했다.
유재영 KISTI 중소기업혁신본부장은 “ICT 융합이 유망산업의 근간을 이루게 될 것이며, 이번 세미나는 국내 4차 산업혁명의 현주소를 조망하고 미래 유망산업을 예측하는 매우 유익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본혁 기자/nbgkoo@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