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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 최고 휴대폰은...애플도 삼성도 아닌 중국산?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아프리카에서 가장 잘 나가는 휴대폰은 삼성도 애플도 아닌 중국의 트랜션(傳音ㆍTRANSSION) 홀딩스의 휴대폰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트랜션은 올 상반기 아프리카에서 5000만대의 피처폰을 판매했다. 이에 따라 트랜션의 올 아프리카 판매대수는 1억대 내외가 될 전망이다.


선전에 본사를 두고 있는 트랜션은 ‘아이텔(Itel)’ 등의 브랜드로 폰을 생산하고 있다. 주로 피처폰(스마트폰이나 PDA폰이 아닌 일반 모바일폰)을 생산한다. IT시장분석 컨설팅기관 IDC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서 팔려나간 5000만개의 대부분은 폴더폰이지만 스마트폰도 1100만개에 달한다.

우리에게 낯설지만 트랜션은 삼성, 애플, 화웨이에 이어 세계 판매량 4위사다. 저가폰 위주여서 판매가로 따지면 세계 13위다.

트랜션은 13억명의 중국 시장 대신 사하라 남쪽 지역을 공략하며, 고가의 스마트폰보다 저가 피처폰 시장에 주목했다.

창립자이자 주자오장 최고경영자는 “올해 아프리카에서 1억개 정도 판매할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회사가 200억위안 가량의 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애플이나 삼성을 살 수 있는 구매자들이 목표로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아프리카에서는 지난해 2억1600만대의 휴대폰이 팔렸으며, 57%가 피처폰이었다. 트랜션 휴대폰은 최저 10달러 짜리도 있다.

이 회사는 올해 1억2000만 개를 수출할 예정이다. 수출 규모로 볼 때 중국 1위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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