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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산 절임배추의 힘…7년째 ‘수출역군’ 타이틀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일반 농수산물이 아닌 절임배추가 북미 소비자에 인기를 끌면서 7년째 수출품목의 한 켠을 자리잡고 있다.

다름 아닌 국내 주부들에게 좋은 품질과 배달 서비스로 인정받고 있는 충남 괴산 절임배추가 그 주역.

청정지역 배추에 국내산 천일염으로 절여 깨끗한 세척과 깔끔한 포장으로 괴산 절임배추는 김장철 주부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왔다. 또한 아삭한 식감으로 인해 오래 보관할 수 있어 입소문을 타고 작년 300억원 어치가 팔려 나갔다.

올해로 벌써 7년째 미국과 캐나다 수출되고 있는 괴산 절임배추가 내년에 러시아 진출까지 앞두고 있어 당당한 수출역군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21일 괴산 네보름 영농조합법인은 오는 22일 부산항에서 절임배추 850상자(1상자는 20㎏)를 선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첫 선적 물량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인 마트에 납품된다. 또한 내년 이맘때까지 미국과 캐나다에 각각 4만5000 상자와 5000 상자를 수출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초 러시아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충북 괴산군의 ‘3대 효자 농특산품’중 하나인 괴산 절임배추가 해외 식탁에 처음 오른 것은 2011년으로 불정면의 한 농민이 미국에 사는 지인들에게 선물로 보낸 것을 계기로 현지 한인사회에 알려지면서 물꼬를 트게 됐다. 같은 해 1500상자가 첫 선적되면사 이후 매년 물량을 늘려 지난해 5000 상자를 수출했다.

김병석 영농조합 대표는 “시골 절임배추 품질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수출 물량이 크게 늘게 됐다”며 “미국 무역상이 직접 전화를 걸어올 정도”라고 말했다.

2010년 설립된 네보름 영농조합법인은 군내 1호 마을기업이며 현재 조합원은 30여명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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