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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생' 선언한 아이펀팩토리, 지스타 통해 중소 개발사와 '맞손'


- 컨설팅ㆍ외부강연 등 '기술 공유'에 초점
- 중소 게임사 개발환경 개선 '저변 확대'


게임 서버엔진 전문 개발사 아이펀팩토리는 지난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지스타 2017' BTB관에 참가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자사의 '아이펀 엔진'과 '아이펀 디플로이'를 적극 소개하고 나섰다.
특히, 이들은 세일즈 활동 외에도 현장에서 진행된 즉석 컨설팅과 네이버 클라우드 세미나 강연 등 개발사들의 기술적 이슈와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주력했다. 서버 구축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여 보다 나은 개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아이펀 엔진'의 탄생 배경이었던 만큼, 개발사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현장에서 직접 듣겠다는 것이었다.
이같은 노력이 빛을 발한 것인지, 많은 개발자들이 부스를 방문했다는 후문이다. 최근 기술 업체들의 지스타 참가가 줄어드는 가운데서도 이들은 꿋꿋이 '열린 행보'를 보이고 있어 기술적인 도움이 필요한 중소 개발사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아이펀팩토리는 지난 2015년부터 지스타 현장을 꾸준히 찾고 있다. 자사의 제품 '아이펀 엔진' 홍보를 통한 대중성 확보도 있었지만, 같은 '엔지니어'로서 게임을 개발하며 고민하는 부분을 함께 해결하겠다는 의지 때문이다.

개발사들과 동행
이는 '아이펀 엔진' 및 '아이펀 디플로이'의 개발 의도와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두 제품은 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다른 콘텐츠를 개발하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자연스레 개발자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지속적으로 탐색하고 관련 기능들을 추가해나가는 것이 이들의 관심사가 됐다.
이번 행사에서도 아이펀팩토리는 게임 서버 관련 기술공유 활동에 주력했다. 서버컨설팅을 통해 개발자들과 1:1 상담을 진행했다. 개발자들이 고민하는 것이 무엇인지 듣고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써 자사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유했다.
   

   

또한 지스타 현장에서 개최된 '네이버 클라우드 세미나'에 민영기 TD(테크니컬 디렉터)가 연사로 참여, '클라우드 환경에서 게임서비스 개발/런칭 쉽게 하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와 관련해 민 TD는 "흔히 클라우드 하면 주로 게임 론칭 단계에서 활용하는 것으로 인식하는데, 실제 개발 단계에서부터 잘 활용하면 많은 부분들을 자동화함으로써 개발을 더욱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 했다"고 설명했다.

진심은 통한다
이번 '지스타 2017'에서 아이펀팩토리는 작년 대비 이벤트를 줄이고, 개발자들을 더 많이 만나기 위해 비즈니스 미팅과 컨설팅에 중점을 뒀다. 더욱 많은 상담을 원한다는 피드백을 적극 반영한 것이다.
아울러 자신들을 찾는 중소 개발사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귀담아듣기 위한 의도도 깔려 있다. 이들의 목표는 개발사들이 게임 콘텐츠를 만드는 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콘텐츠 개발 자체를 돕는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개발사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들어볼 필요가 있었다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소통에 대한 이들의 의지가 현장을 찾은 개발자들에게도 전해진 것일까. 방문객들을 위해 준비한 기념품이 모두 동날 정도로 많은 이들이 부스를 찾았다는 것이 아이펀팩토리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파가 찾아왔다'며 울상을 짓던 몇몇 BTB관 참가사들의 분위기를 생각하면 상당한 성과다.
사실, 아이펀팩토리는 홍보나 마케팅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기업은 아니다. 그럴듯하게 포장하는 것보다 내실을 확실히 갖추는 것이 문대경 대표의 지향점이기 때문이다. 그랬던 이들이 외부 활동에 나선 것은 실력에 대한 자신감과 서로 도우며 함께 성장하고 싶다는 상생 의지 때문이다. 기술 기업들의 지스타 참가가 줄어드는 추세에서, 개발사들과의 스킨십을 위해 매년 부스를 꾸미는 이들의 진심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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