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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연일 ‘자력갱생’ 강조…“과학기술 결사전의 참전자 되자”
-“北 자강력은 무한대”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연말 들어서면서 북한은 연일 자급자족과 자력발전 등 자립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자력갱생이야말로 우리 국가 발전의 거대한 추동력, 조선(북한)의 진짜 무서운 수소탄”이라며 과학기술을 통한 자립적 경제발전을 거듭 독려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정론에서 “조선의 자강력은 그 한계를 가늠할 수 없는 무한대”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로 인한 국제 제재국면을 언급하며 “준엄한 역경의 시기이다. 감히 우리 국가의 완전 파괴를 뇌까린 미제 승냥이들의 발악이 극도에 달하고 있다”며 “오늘처럼 자력갱생 그 자체가 대진군의 부름으로 된 적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 땅에 사회주의 웃음바다를 펼쳐가는 데서 선구자가 되어야 할 사람들은 다름 아닌 과학자, 기술자들”이라며 “일꾼이라며 누구나 과학기술의 열풍을 세차게 일으키는 송풍기가 되고 이 땅의 공민이라면 너도나도 과학기술 결사전의 참전자가 되자”고 당부했다. 신문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금성트랙터공장 시찰, 평안남도 순천시에서 진행 중인 탄소하나화학공업 창설 공사 등을 ‘자력갱생’의 사례로 거론했다. 자립경제를 강화하려면 과학기술 발전이 핵심지렛대로 작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노동신문은 지난 12일 ‘황금산ㆍ황금벌ㆍ황금해’ 달성을 목표로 내걸고 과수업과 농업, 수산업 분야의 증산을 독려하기도 했다. 황금산, 황금벌, 황금해는 각각 과수업과 농업, 수산업에서의 대풍을 의미한다. 이처럼 북한은 제재국면 이후 자력갱생을 통한 극복을 강조하며 경제분야에서의 성과를 강조하고 있다.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은 지난 7일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자력갱생을 통한 제재 극복을 강조하기도 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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