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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당, 21일 끝장토론 앞두고 폭풍전야
-안철수, 중도세력통합에 호남계 반기
-오는 21일 끝장토론 격돌 예상

[헤럴드경제=이정주 기자] 국민의당이 오는 21일 워크숍을 앞두고 중도통합론 관련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선두로 당내 일부 세력들이 바른정당과의 중도통합을 주장하는 가운데 호남계 의원들은 반대의사를 드러냈다. 21일 워크숍에서는 ‘끝장토론’ 형식으로 각자의 주장을 개진할 예정이다.

국민의당 싱크탱크인 국민정책연구원이 지난달 중순 바른정당과 통합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한 사실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당 내에서는 선거연대까지는 고려하는 방향으로 정리했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나 최근 바른정당 당대표에 오른 유승미 대표가 ‘중도보수통합론’을 제시하면서 ‘뜨거운 감자’로 재차 떠올랐다. 안 대표는 이 발언에 맞춰 지난 16일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가 중심이 되는 빅텐트를 쳐야 한다”고 거들었다.

이같은 안 대표의 발언에 국민의당 호남계 의원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박지원 전 대표는 지난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떤 경우에도 정체성과 가치는 지켜야 한다”며 “애매모호한 중도보수대통합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천정배, 정동영 의원도 안 대표의 통합 구상을 강하게 비판했다.

호남 중진들은 중도통합론에 대항해 가칭 ‘평화개혁연대’를 만들고, 안 대표와 맞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오는 21일 끝장토론에서는 양쪽 모두에서 격한 발언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민의당이 자칫 분당을 맞을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sagamo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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