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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올림픽 서포터즈 나선 현대백화점그룹
-순직경찰관ㆍ소방관 자녀에 평창 관람 지원
-조직위에 100억 지원 이어 행안부와도 MOU
-장학금과 쇼트트랙 결승전 관람ㆍ 숙식 제공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현대백화점그룹이 ‘평창올림픽 서포터즈’로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에는 청소년 꿈나무들에게 평창의 열기를 경험하게 해주고, 장학금까지 주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조직위원회에 100억원을 지원하기로 한데 이어 순직 경찰관ㆍ소방관 자녀를 대상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 관람 지원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또 이달말 순직 소방관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금 1억원을 지원하고, 다음달에는 순직 경찰관 자녀에게도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사진=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가운데), 이희범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왼쪽), 이동호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이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순직 경찰관ㆍ소방관 자녀 평창 동계올림픽 관람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16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안전부와 ‘순직 경찰관ㆍ소방관 자녀 평창 동계올림픽 관람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이동호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이희범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도 함께했다. 이에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1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조직위원회와 100억원을 지원하는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백화점그룹은 행정안전부가 추천한 순직 경찰관ㆍ소방관 자녀 160명을 대상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관람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이들이 관람하게 되는 경기는 내년 2월 22일 열리는 남자 500m 결승, 여자 1000m 결승, 남자 5000m 계주 결승 등 3개 종목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들에게 숙박 및 식사 제공은 물론 기념품 증정과 차량 편의 등 경기관람을 위한 제반 사항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1박 2일 일정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현장 등을 방문하는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공무 중 순직한 공무원 자녀들에게 세계인의 축제 평창 동계올림픽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며 “80여일 남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붐업 조성과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2008년부터 순직 경찰관ㆍ소방관 자녀 700명에게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19억2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정환 기자/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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