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효성이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함께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동나이성 년짝현 롱토(Long Tho)지역에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를 파견했다. 미소원정대는 13일부터 17일까지 지역주민들 18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효성 동나이법인에서 진행된 이번 진료봉사는 강동경희대병원의 소아청소년과ㆍ내과ㆍ외과ㆍ산부인과ㆍ치과ㆍ한방과 의료진 21명, 현지 안과 의료진 2명이 함께했다. 효성 베트남법인 임직원 자원봉사자 100여명은 통역과 안내를 맡았다.
미소원정대는 또 초등학교 두 곳을 방문해 학생 600여명의 기초건강검진, 안과검진과 치과예방활동도 실시했다. 특히 올해는 SNS 이벤트로 ‘마이 프렌드 효성’ 응원 슬로건을 부착한 학용품을 건강검진을 받는 학생 전원에게 선물했다. 동아연필㈜이 학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했다.
효성 관계자는 “매년 진료 과목과 방문 지역을 확대해 더 많은 주민이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2014년부터는 진료 기간 중 발견한 고위험환자를 한국에 초청, 수술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6년부터는 안과 과목을 신설해 시력이 낮은 주민들에게 추후 안경을 배포하고 있으며, 효성 사업장 내 출산 예정자를 대상으로 진행해 온 임신과 출산교육을 사회 진출을 앞둔 3~4학년 대학생을 대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11년에 시작된 미소원정대는 효성의 주력사업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의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생산기지가 자리잡고 있는 동나이성에서 7년째 진행 중이다. 효성은 지난 6월 베트남의 초등학교에 다섯 번째 도서관을 짓고 작년 5월에는 한국수출입은행과 함께 유치원을 지어 기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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