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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피, 바닥 찍고 2530선 회복…코스닥은 780선 돌파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하락세 일변도였던 코스피 지수가 바닥을 찍고 본격 반등에 나섰다. 5거래일 만에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4거래일 연속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16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16.54포인트(0.66%) 높은 2534.79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약세를 나타내던 지수는 이후 줄곧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리며 2거래일 만에 2530선대를 회복했다.

오늘의 지수 상승을 견인한 것은 5거래일 만에 매수로 돌아선 외국인이었다. 홀로 2876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2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 222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이 806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힘을 보탰으나, 외국인의 매수세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업종별로는 강세를 나타낸 업종이 더 많았다.

이날 1.41% 오른 화학업종을 비롯해 비금속광물(1.35%), 기계(1.30%), 금융업(1.08%), 건설업(0.93%)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음식료품(-0.72%), 운송장비(-0.58%), 의약품(-0.28%), 의료정밀(-0.28%)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상승세가 우위를 차지했다.

0.80% 오른 278만9000원에 거래를 마친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0.61%), LG화학(2.14%), 포스코(POSCO)(0.65%), 삼성물산(1.44%), 삼성생명(0.76%), 삼성바이오로직스(0.13%)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3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이날도 1.13% 내린 26만3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내준 시총 9위 자리를 되찾지 못했다.

이밖에 현대차(-1.24%), 네이버(NAVER)(-0.37%) 등이 어제보다 내린 가격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2.19포인트(1.59%) 오른 780.22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세로 돌아서는 듯했으나, 이내 오름세로 전환해 14거래일 연속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외국인은 장 초반 매도세를 거두고 홀로 2144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이날도 1715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7거래일만에 매도세로 돌아서 145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제약ㆍ바이오 종목들이 줄줄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셀트리온(5.04%), 셀트리온헬스케어(7.02%), 셀트리온제약(6.03%) 등 ‘셀트리온 3총사’가 나란히 강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제약의 경우 지난 9~13일 주가가 63% 폭등해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됐지만, 지정이 해제된 전날 또 다시 16.8% 급등한 데 이어 오늘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신라젠(1.14%) 역시 장중 10만2000원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가를 새로 썼다.

티슈진(Reg.S)(11.23%), 바이로메드(4.41%)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CJ E&M(-0.10%), 로엔(-2.86%), 메디톡스(-1.22%), 파라다이스(-2.20%), 코미팜(-0.4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9원 내린 1101.4원에 거래를 마쳤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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