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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국민 안전 빈틈 없을 것…수능 연기 동의해줘 감사”
-포항 지진 이튿날 페이스북 게재
-“원전, 철도 시설 안전 빈틈 없게 하겠다”
-“아이들 안전 위해 수능 연기 불가피”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포항 지진이 일어난 다음날인 16일 “어제 갑작스런 지진으로 많이 놀라셨을 것”이라며 “국민 안전에 한 치의 빈틈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날로 예정됐던 2018학년도 수학능력검증시험을 일주일 미룬 것을 두고 “정부의 결정을 흔쾌히 수용하고 동의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글을 게재했다. 문 대통령은 “피해를 입은 포항과 인근 지역 주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다치신 분들의 쾌유를 기원 드린다”라며 “정부는 집을 떠나 고생하고 계신 이재민 여러분이 하루 빨리 집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위로를 건넸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제공=청와대]

아울러 “모든 관계부처도 힘을 모아 신속하게 피해복구에 나서고 있다”라며 “여진으로 인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원자력발전소, 공단, 철도 등 국가 기반 시설도 철저히 점검해 국민 안전에 한 치의 빈틈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어제 종합적인 상황 판단 끝에 수능 연기를 결정했다”라며 “특히 수능을 준비해온 수험생들과 학부모님들이 얼마나 당혹스러울지 충분히 짐작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포항과 인근 수험생들의 아픔을 함께 감당해줘서 정말 감사하다”며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수능의 공정성을 위해 (연기는) 불가피했다고 생각한다. 정부는 이후 입시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대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자연재해를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한 마음으로 노력한다면 피해와 혼란을 최소화 할 수 있다”라며 “정부는 지금을 비상 상황으로 인식하고 안전하게 상황이 마무리 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y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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