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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연기·e스포츠협회 수사 ‘지스타 속탄다’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가 16일 개막한 가운데, 수능 연기와 e스포츠협회 구설 등 잇따른 돌발 변수로 지스타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그럼에도 넷마블, 넥슨 등 주요 게임사들은 모바일 대형 신작을 줄줄이 공개하면서 흥행몰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오는 19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17’이 이날 오전 개막했다.

당장 개막 전날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수능이 일주일 연기되면서 ‘관객 몰이’가 쉽지 않아졌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스타 2017 포스터

지스타는 수능이 끝난 수험생이 주요 관객인 만큼, 매년 수능 당일을 전후로 개막해왔다. 2015년과 지난해도 수능일과 같은날 행사가 개막됐다.

특히 올해는 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 블루홀 ‘배틀그라운드’ 등 굵찍한 흥행작이 풍성한터라, 22만명 수준이던 지난해 관람객 수를 거뜬히 넘길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왔었다. 역대 최다 관람객 기록 경신에 도전했지만 수험생들의 참석이 어렵게돼 관객 수가 주춤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날 저녁 횡령 혐의로 e스포츠협회 간부가 구속되면서 지스타의 e스포츠 행사가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올해 지스타에서는 액토즈소프트 등 주요 게임사들의 e스포츠 관련 이벤트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넷마블, 컴투스, 블루홀 등도 e스포츠분야에 힘을 실으면서 최근 활기가 돌기 시작한 e스포츠 분야가 자칫 타격받지 않을까 긴장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한편, 이번 지스타에서 넷마블, 넥슨 등 대형 게임사들은 신규 모바일게임 신작들을 잇따라 소개했다.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을 이을 대작으로 손꼽히는 ‘블레이드앤 소울 레볼루션‘을 비롯해 세븐나이츠, 테라M, 이카루스M를 소개하고 시연행사를 진행한다.

넥슨도 오버히트, 야생의 땅 듀랑고, 메이플 블리츠X, 마비노기 모바일 등 모바일게임 4종을 소개했다.

모바일게임은 최근 대형 게임사들의 실적을 견인하는 매출 일등공신으로 꼽히고 있어, 4분기 먹거리를 책임질 신규 모바일게임 경쟁이 지스타를 시작으로 본격화할 전망이다.

박세정 기자/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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