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KT&G ‘릴’ 권련형 전자담배시장 돌풍
예약판매 48시간만에 1만개 완판
업계 1위 아이코스와 정면승부


궐련형 전자담배 후발주자인 KT&G의 ‘릴’ 예약판매분 1만대가 이틀만에 모두 판매되는 등 흥행돌풍을 예고했다. 16일 KT&G에 따르면 ‘릴’ 사전예약판매분(1만대)가 48시간만에 완판됐다.

뿐만 아니라 19일까지 서울지역 시범점포 9곳에서 릴 기기를 하루 30대 한정판매하고 있는데 오전에 모두 완판행진을 보이고 있다. 이마저 한정된 물량을 판매하고 있어 줄을 서거나 번호표를 받는 등 진풍경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궐련형 전자담배 릴은 지에스강남점, 상암DMC점, 이태원점, 구로지벨리몰점, 여의쌍마점, 팰리스점, 코스모타워점, 수유동양점, 소공점 등 9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지난 15일 이른 아침부터 궐련형전자담배 ‘릴’을 구매하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릴이 초반부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구매자들의 만족도와 관련이 커 보인다. 디자인면과 그립감 그리고 기존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와 ‘글로’의 단점을 보완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애프터서비스(AS)나 가격 등의 측면에서 경쟁제품보다 낫다는 평가도 있다.

릴을 구매한 소비자는 “담배를 피우기 위해 스틱을 찌는 시간이 빠른 느낌이다”며 “연무량이 매우 적고 디자인면에서도 만족한다”는 반응이 우세하다.

현재 시장은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가 독주하고 있다. 아이코스의 스틱 ‘히츠’는 8월 기준으로 서울지역 점유율 5% 차지하고 있다. 현재 아이코스는 25만대 이상 팔려나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지난 9월 BAT도 글로를 내놓으면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아이코스의 독주를 막기에는 현재까지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업계에 따르면 BAT의 글로는 시장에서 호평을 받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1만대 정도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KT&G의 릴이 사전예약 판매에서만 1만대가 모두 팔린 것을 감안하면 향후 태풍의 눈으로 떠오를 확률이 커 보인다는 게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코스의 선점 효과를 고려할때 ‘릴’의 성공을 낙관하기가 쉽지 않다는 전망이 있다”면서도 “높은 가성비와 성능에 힘입어 사전판매에 예약판매까지 완판행진을 하고 있어 아이코스와의 정면승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정환 기자/atto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