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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한국서 올해 게임 수수료만 5,000억 챙긴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구글이 한국 게임 시장에서 11월 거래액 3조원을 돌파한다.

게임 하나 만들지 않고 거래 채널만 갖고 올해 5,000억원 이상 수수료를 가져간다.

14일 전자신문에 따르면, 한국 구글플레이 거래액은 10월까지 누적 2조8,882억원을 기록했다.

게임이 거래액 95%를 차지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매출 대비 72.5% 늘었다.

모바일애드테크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이 추세라면 구글이 올해 한국에서 게임에서만 거래 실적 약 3조4,000억원, 매출 5,100억원을 각각 올릴 것으로 추산했다.

이 추산은 구글플레이 게임 순위와 주요 게임업체 월별 매출을 집계, 알고리즘을 돌린 값이다.

구글 게임 매출은 모바일게임 시장 상승 기류와 함께 고속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리니지M’ ‘리니지2레볼루션’ 등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높은 매출을 올리며 성장에 기여했다. 

구글플레이는 구글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이다. 게임을 비롯한 각종 앱을 유통하는 시장이다.

이용자가 구글플레이에서 1,000원을 결제하면 700원은 개발사, 나머지 300원은 이통사와 구글이 150원씩 수수료로 가져간다.

1,000원이 거래액이면 70%는 앱 개발사(유통사), 15%는 이통사, 나머지 15%를 구글이 가져가는 구조다. 한국에서 발생한 구글 앱 마켓 수수료는 서류상 구글코리아의 매출이 아니다.

구글 정책에 따라 과세 비율이 낮은 싱가포르 아태지역본부 매출로 잡힌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매출이지만 세금을 부과할 수 없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구글은 한국 세법을 지키고 있으며, 수수료에 상응하는 상당한 비용이 통신사와 마켓 운영비용으로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한국에서 유한회사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른 법인세와 부가세를 내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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