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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로드 10선 개발…강원도, 세계관광무대로 이끌겠다”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인터뷰
佛·英서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박차
아리랑 등 테마 중심 관광코스 확충

무료와이파이존·외국어메뉴판 확대
올림픽 티켓 연계 96개 상품 개발
친절한 손님맞이 ‘K스마일’ 캠페인도


[런던(영국)=함영훈 선임기자]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위원회, 강원도 등 21개 관광 기관과 업체는 6~8일 런던에서 열리는 세계 3대 국제관광박람회 영국 월드트래블마켓에 참가해 평창 동계올림픽과 한국 관광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이 행사가 끝나면 오는 8일부터 2개월간 파리에서 열리는 프랑스 한국문화관광대전(Taste Korea! 2017)에도 참가해 유럽인을 대상으로 막바지 홍보전을 전개한다.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행사가 시작되기 전 헤럴드경제 취재진과 만나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3개월 앞두고 세계 관광업계와 미디어가 주목하는 영국 관광박람회와 프랑스 한국문화관광대전에서 올해 막바지 평창 홍보에 총력을 다하겠다”면서 “이번 마케팅 활동으로 유럽지역과 세계 각지에서 동계 올림픽 관광 수요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창수 사장이 강릉관광의 밤에서 올림픽 관광로드 등을 설명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에서 즐길 수 있는 관광콘텐츠와 관련해 정 사장은 “한국의 역사, 전통음악 아리랑, 불교사찰, 자연 등 다양한 테마를 중심으로 2018 평창관광로드 10선을 개발, 다양한 추천관광코스를 제안하고 있으며, 올림픽개최지를 4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관광콘텐츠(자연, 한류, 한식, 축제 활용)를 확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평창 눈, 스키, 경포대 일대 신사임당 허난설헌 스토리투어, 춘천 겨울연가, 정선 태양의 후예, 속초 가을동화 촬영지 투어, 평창 송어축제, 강릉 단오제, 정선 아리랑제 등 축제 여행, 초당두부, 메밀막국수, 감자옹심이등 먹방 투어 등 다채로운 관광 루트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이와함께 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역사 유적지로써 11개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정사장은 지금까지 토론토, 뉴욕, 비엔나, 헬싱키, 프랑크푸르트, 런던, 싱가포르 등지에서 현지설명회를 가졌으며, 국내 15개 지사에서 96개 올림픽 티켓 연계 상품개발을 진행중이라고 소개했다.

관광객 편의를 위해서는 강원도 16개 시군에 160곳의 무료 와이파이구역을 추가 설치하고, 강원도내 2000여 음식점을 대상으로 외국어 메뉴판을 보급했으며, 평창코레일패스 홍보판촉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친절한 손님맞이 정착을 위해 ‘K스마일’ 캠페인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한국 만들기를 위한 노력을 각계각층으로 확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지구촌 이웃들 개개인의 모습을 닮은 피규어를 평창 응원현장에서 설치해주는 ‘3D 피규어’ 프로젝트와 관련해, 정 사장은 “한국에서 나를 기다리는 또 다른 나(I am waiting for me in Korea) 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한국에 대한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이고, 평창에 이벤트에 대한 관심을 갖기를 희망한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정사장은 ”과거 88올림픽 개최가 한국관광 수용태세 개선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면, 평창올림픽은 한국관광의 도약(업그레이드)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취약했던 강원도의 접근성이 확보되고, 지역특색이 살아있는 볼거리와 관광인프라를 개선함으로써, 강원도 전체를 세계관광무대로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국의 방한관광객은 지난해 9.6% 증가했는데, 앞으로 체류 기간이 긴 유럽 손님을 더 많이 끌고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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