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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럭셔리브랜드 ‘톰브라운’, 한국서 최초로 전시회 연다
-‘모던 유니폼’ 주제
-이달 20일부터 11월5일까지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 톰브라운(Thom Browne)은 편집매장 10꼬르소꼬모 서울이 진행하는 ’10 on 10(텐온텐) 쇼핑위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톰브라운:모던유니폼(Thom Browne: The Modern Uniform)’ 전시를 단독으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10월20일부터 11월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디자이너 톰브라운의 영감의 원천인 1950년대 스타일의 인테리어를 배경으로 지난 10년 간의 아카이브를 전시, 톰브라운의 독창적인 디자인 세계를 탐구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시 공간은 세개의 방으로 나뉘어 지는데, 각각의 방은 톰브라운의 각기 다른 콘셉과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첫번째 방은 뉴욕의 쿠퍼 휴잇 디자인 박물관 (2016, Cooper Hewitt, Smithsonian Design Museum)에서 진행했던 전시에 기반을 둔 설치 프로젝트이다. 아시아에서는 처음이자 단독으로 전시된다. 전체가 거울로 둘러싸인 이 방에는 1950년대의 디자인 오브제들과 함께 은(銀)으로 도금된 톰브라운의 윙팁 슈즈가 균일하게 전시돼있다.

두번째 방은 톰브라운의 시그니처인 화이트 블라인드로 앞 뒤가 가려진 대형박스 안에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선정한 남, 여 런웨이 컬렉션 아카이브 24점을 디스플레이 해 놓은 방이다. 톰브라운의 독창적 디자인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세번째 방에서는 톰브라운이 현재까지 선보인 컬렉션 중 선정한 대표적인 6개의 쇼비디오를 상영한다.

디자이너 톰브라운은 “지난 수 년간 한국 고객들이 보내주신 사랑으로 톰브라운이 이 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는 그 지원에 대한 일종의 보답과 같은 것으로, 고객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제가 디자인에 접근하는 새로운 방식에 대해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디자이너 톰브라운은 이번 전시의 오프닝을 기념해 그의 컬렉션 스케치에서 영감을 받은 9가지 엽서를 디자인했다. 이 엽서 중 랜덤으로 5개씩 들어가 있는 세트를 전시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무료로 증정한다. 1000세트 한정. 이번 전시회는 11월5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무료로 열린다.

한편 톰브라운은 남, 여성 레디-투-웨어와 액세서리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는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로 테일러링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혁신으로 기존 남, 여성복 패션 역사에 새롭고 긍정적인 패러다임을 제시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톰브라운은 2001년 뉴욕에서 주문 제작 예약제로 운영되는 작은 매장에서 5벌의 수트로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2003년에는 첫번째 남성 레디-투-웨어 컬렉션을 소개했고, 2011년에 첫 여성 컬렉션을 선보였다. 톰브라운은 2006, 2013, 2016년 총 3번에 걸쳐 CFDA ‘올해의 남성복 디자이너’로 선정됐으며, 2008년 매거진GQ 가 선정하는 ‘올해의 디자이너’상을 수상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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