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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美 증시 동반 새역사…코스피 2600 현실로…
다우 장중 첫 2만3000선 돌파
코스피도 6거래일 신기록

국내 증시가 본격적인 대세 상승에 진입했다. 코스피는 ‘새 역사’를 쓴 미국 증시의 바통을 이어받아 역대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지수가 연내 2600선을 넘어 ‘꿈의 3000선’으로 향하는 길도 요원하지만은 않다는 전망도 나온다.

18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3포인트(0.10%) 오른 2486.80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2.84포인트(0.11%) 내린 2481.53으로 시작했으나 곧장 상승세를 회복하고 한때 2490.58까지 올라 전날 세운 장중 최고기록(2487.88)을 경신했다. 코스피는 지난 11일부터 6거래일 연속 장중 최고치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미국기업의 3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최고치 기록을 경신한 것은 코스피에도 훈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날보다 40.48포인트(0.18%) 상승한 2만2997.44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2만3002.20까지 올라 사상 처음으로 2만3000선을 돌파했다. 지난 1월25일 2만선을 돌파한 다우지수는 3월 2만1000선을 뚫었고, 8월 초에는 2만2000선까지 넘어섰다. 짧게는 2개월 간격으로 ‘심리적 저항선’을 뛰어넘고 있다. ▶관련기사 16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장중 2559.71까지 상승해 전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증시 상승세에 더해 3분기 실적 기대감 등으로 코스피가 올해 안에 2500선을 무난하게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3분기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은 50조원을 웃돌아 2분기 사상 최대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이익 상승세가 유지된다면 내년 코스피가 3000선에 근접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도 나왔다.

삼성증권은 코스피 이익성장만을 반영하더라도 향후에도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노무라는 “배당 성향이 선진국 수준까지 높아질 경우 코스피가 3000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양영경 기자/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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