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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코스닥·코넥스 취업박람회-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스펙 아닌 능력중심 채용의 場으로”
“일자리를 구하는 청년들과 기업들이 공정한 채용을 통해 서로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김영주<사진> 고용노동부 장관은 13일 “더 많은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공정한 채용시장을 늘려나가는데 노력하겠다”며 ‘2017 코스닥ㆍ코넥스 상장기업 취업박람회’의 의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차별없는 공정한 채용 관행 형성을 위해 블라인드 채용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기업은 학력이나 스펙이 아닌 능력 중심으로 원하는 인재를 찾기 바라며, 청년은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 할 수 있는 기업을 꼭 찾게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수많은 청년들이 일자리 찾기에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청년실업률이 9.4%에 달하고 체감실업률은 이보다도 훨씬 더 높다는 점에서 어깨가 무겁다는 김 장관은 “현장을 중심에 두고 불공정한 제도ㆍ관행을 시정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전국 10곳에 현장 노동청을 설치했으며 김 장관은 이곳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생생한 취업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김 장관은 “현장에서 직접 대화를 해보니 정부의 청년고용지원프로그램을 모르는 청년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며 “앞으로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4차 산업혁명으로 노동시장과 일자리 여건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으므로 미래지향적으로 훈련과정을 개편해달라는 제안을 받았다”면서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엿다.

한편 김 장관은 중소기업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이 대기업 정규직의 37%에 불과한 것처럼 기업간 근로조건(임금) 격차가 우리 청년들의 일자리 찾기에 방해가 된다는 점을 지적한 뒤 “관계부처와 함께 원ㆍ하청 기업간 불공정한 임금구조를 개선하고 공정한 납품단가 지급으로 중소기업의 근로여건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우리 노동시장의 격차 완화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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