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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오닉 유럽 진출 1년 만에 프리우스 꺾었다
- 6월부터 본격적 월판매량 앞서나가
- 6월 100대 격차 8월 500대로 벌려
- 9월 누적판매로도 추월 가능성 높아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현대자동차 친환경차 전용 모델 아이오닉이 유럽에서 본격 판매된지 1년여 만에 전통의 강자 도요타 프리우스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2년차에 불과한 신생 모델 아이오닉이 주요 글로벌 자동차시장 유럽에서 20년 역사를 이어온 프리우스를 능가하는 판매량을 기록해 주목된다.

13일 베스트셀링카블로그에 따르면 아이오닉은 지난 3월만해도 1926대를 판매해 3027대를 기록한 프리우스에 1000대 이상 뒤졌지만, 4월 1611대를 판매해 1301대로 뚝 떨어진 프리우스보다 300대 이상 더 많았다. 


월간 판매로 프리우스에 처음 앞선 것은 4월이지만 아이오닉이 본격적으로 월판매량에서 우위를 보인 것은 6월부터다. 5월 프리우스가 반등하며 1785대를 판매해 아이오닉(1769대)에 소폭 앞섰다.

그러다 6월부터 뒤집어져 아이오닉이 1995대, 프리우스가 1843대로 아이오닉이 152대 더 많았다. 이 같은 격차는 7월 들어 300여대로 늘어났고 8월에는 500대 이상으로 더 벌어졌다.

작년 8월 유럽에서 첫선을 보인 뒤 9월부터 본격 판매된 아이오닉이 1년여 만에 프리우스를 능가한 것이다. 특히 아이오닉이 최근 3개월 연속 프리우스에 앞서면서 누적판매로도 앞서 나갈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올해 5월까지만 해도 아이오닉 누적 판매량이 프리우스에 1000대 수준으로 뒤졌지만 8월 누적으로 250대 수준까지 좁힌 상황이다. 


8월까지 두 모델 간 판매량 차이가 더 커진 추세를 감안하면 사실상 지난달 누적 판매량으로도 아이오닉이 프리우스에 앞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달에도 아이오닉은 8월보다 판매량을 50% 정도 더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 정확한 집계치는 다음달 초 공개될 예정이다.

이미 월간 판매량으로 충분히 프리우스에 앞선 아이오닉이 누적으로도 추월하면 아이오닉은 최대 경쟁 모델로 지목한 프리우스를 뛰어넘게 된다.

앞서 유럽 유력지들도 프리우스보다 상대적으로 아이오닉을 더 높게 평가했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는 차체, 환경(이산화탄소 배출량, 주행소음 등), 주행성능, 엔진과 변속기, 비용 등 7가지 항목(750점 만점)을 평가했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차제ㆍ주행성능ㆍ비용 등 5개 항목에서 프리우스를 앞섰고, 총점도 543점으로 프리우스(529점)보다 높았다.

또 아이오닉은 영국의 자동차 매거진 비즈니스카가 선정하는 ‘2017 비즈니스카 플릿 어워드’서 최고의 친환경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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