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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스텔 ‘규제 한파’로 공급량 급감…투자 매력 ‘설왕설래’
4분기 전국서 6천여실 공급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4분기(10~12월) 전국에서 6000여실의 신규 오피스텔이 분양된다. 2분기(1만9425실)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규모다. ‘8ㆍ2 부동산 대책’으로 규제가 강화한 여파로 분석된다. 오피스텔이 투자처로 매력이 있는지를 두고 갑론을박도 진행 중이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분기 전국에서 분양을 앞둔 오피스텔은 총 6470실이다. 서울ㆍ경기 등 수도권에 2000실 가까운 물량이 몰려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올해 1~3분기 수도권 오피스텔 물량은 1분기 8929실, 2분기 1만9425실, 3분기 1만576실이었다. 4분기 예상 분양 물량이 크게 줄어든 건 투기 수요를 잡으려는 정부가 규제를 잇따라 내놓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부는 ‘8ㆍ2대책’으로 통해 투기과열지구와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 분양하는 오피스텔은 소유권 이전 등기 때까지 전매를 금지했다. 거주자 우선 분양 물량이 20%로 설정되는 규제도 전국으로 확대했다.

지난 7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는 청약 당시 평균 379대 1로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입지가 좋고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의 오피스텔은 투자가치가 있었지만, 건설사로선 정부의 규제 강화 드라이브로 ‘눈치보기’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오피스텔 공급 물량이 최근 늘어난 영향으로 임대수익률이 5%를 하회하면서 투자 매력이 떨어졌다고 보는 시각이 있다.반면, 금리가 동결된 만큼 4분기에도 입지가 양호한 오피스텔이라면 여전히 유망한 투자처로 각광을 받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이달 주요 오피스텔 분양단지를 보면, 대우건설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서‘가산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0층, 1개 동, 총 1454실 규모다. 전용면적 17~35㎡ 등이다. 전 실의 96%가 원룸으로 설계됐다.

한화건설은 서울 영등포동에서 ‘영등포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30층, 3개 동, 총 296가구로 29~84㎡ 아파트 185가구와 21~36㎡ 오피스텔 111실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아파트 148가구, 오피스텔 78실이 일반분양된다.

SK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지식정보산업단지 M1블록에서 ‘송도 SK뷰 센트럴’을 내놓는다. 지하 2층~지상 36층, 4개 동, 총 479가구 규모다. 오피스텔은 28~30㎡ 180실로 구성된다.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선 롯데건설이 ‘동탄2신도시 롯데캐슬’ 761실을, 대방건설과 대방산업개발이 ‘동탄1차 대방디엠시티 더센텀’ 258실을 각각 분양한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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