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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도약하는 부산국제영화제…75개국 300편 준비 완료
[헤럴드경제] 아시아 최대 영화제로 자리 잡은 부산국제영화제가 다시금 비상할 준비를 마쳤다. 올해 초청작만 75개국 300편으로 홍콩ㆍ일본ㆍ인도 등 아시아 영화는 물론 세계 영화제에서 화제가 됐던 작품들까지 대거 부산을 찾는다.

올해 베니스영화제 개막작인 ‘다운사이징’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상영 목록에 올랐다. 인구 과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과학자들이 사람의 사이즈를 손가락 크기만 하게 축소한다는 내용을 담은 ‘다운사이징’은 맷 데이먼이 주연을 맡아 열연했다. 

아울러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스웨덴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의 ‘더 스퀘어’, 경쟁 부문 진출작인 프랑수아 오종의 ‘두 개의 사랑’, 미국의 거장 토드 헤인즈의 ‘원더스트럭’, 심사위원상을 받은 러시아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의 ‘러브리스’도 상영 준비를 마쳤다.

남성 중심의 영화계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여성 감독들의 영화도 대거 초청됐다. 신수원 감독의 ‘유리정원’은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유리정원은 홀로 숲 속의 유리정원에서 엽록체를 이용해 인공혈액을 연구하는 과학도 재연(문근영)과 그녀를 훔쳐보며 소설을 쓰는 무명작가 지훈(김태훈)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영화다.

‘고양이를 부탁해’의 정재은 감독은 신작 ‘나비잠’을 들고 온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일본 여성 작가(나카야마 미호)와 한국 청년(김재욱)의 사랑을 그렸다.

방은진 감독은 신작 ‘메소드’로 초청을 받았다. 배우 재하와 스타 영우가 최고의 무대를 위해 서로에게 빠져들면서 연극과 현실의 경계에서 아슬아슬한 욕망의 줄다리기를 벌이는 내용이다. 박성웅과 오승훈이 호흡을 맞췄다.

정가영 감독은 멜로영화 ‘밤치기’를 선보인다. 시나리오 자료 조사를 핑계로 호감이 가는 남자에게 집적대는 가영의 밤을 그렸다

이외에도 ‘영웅본색’으로 국내에 이름을 알린 홍콩액션 누아르의 대부 우위썬(오우삼) 감독의 신작 ‘맨헌트’, ‘기쿠지로의 여름’ ‘키즈리턴’으로 유명한 일본의 거장 감독이자 코미디언 기타노 다케시는 신작 ‘아웃레이지 파이널’도 부산을 찾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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