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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이후 가을시장 활짝…‘집중 모니터링 지역’ 6000가구 분양
수도권에 분양물량 집중…가격 보합세 이어져
인천 연수ㆍ부평 최대 0.09% 상승…성남 제자리
11월까지 수도권 집중 모니터링 지역서 6곳 분양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지난달 5일 정부가 발표한 8ㆍ2대책의 후속조치로 ‘집중 모니터링 지역’이란 용어가 등장했다. 주택시장의 가격 불안이 나타날 수 있는 우려가 있는 지역으로 총 24곳이 포함됐다. 해당 지역은 과열 징후가 포착되면 투기과열지구로 즉각 지정된다.

현재 집중 모니터링 지역은 인천 연수ㆍ부평, 안양 동안ㆍ만안, 성남 수정ㆍ중원, 일산 동구ㆍ서구, 부산 모든 지역(16곳)이다. 부산 지역을 제외하면 모두 수도권에 집중됐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시세 동향에 따르면 수도권은 9월 11일과 18일 기준 가격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 인천 연수구는 11일보다 18일 0.09% 상승했고, 부평구는 0.04% 올랐다. 안양시 만안구는 0.09%, 동안구는 전주보다 0.10% 올랐다.

같은 기간 성남시 수정구와 중원구는 각각 0.06%, 0.05% 올랐다. 고양시 일산 동구는 0.02% 하락했고, 일산 서구는 0.03% 상승했다. 수요자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수도권 집중모니터링 지역의 가격변동이 미미하게 오르거나 내리는 제자리걸음을 반복하고 있는 셈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한 업계 관계자는 “집중 모니터링 지역은 투기 수요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담고 있어 가격의 조정 양상을 보인다”며 “당분간 실수요자 위주로 거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0월부터 8ㆍ2대책으로 개편된 청약제도가 본격적으로 적용되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은 가점제 비율이 올라간다. 가점이 높지 않은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들이 서울 주변의 수도권 지역의 신규 분양 아파트 청약에 나설 가능성도 높다는 의미다.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의 집중 모니터링 지역에선 10월부터 11월까지 6개 단지, 6057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인천 부평구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10월 산곡동 91-3번지 일대에서 ‘부평 아이파크(아파트 256가구ㆍ오피스텔 175실)’를 분양한다. 2020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7호선 산곡역(가칭) 바로 앞에 들어서 서울 강남 접근성이 좋다.

코오롱글로벌은 인천 부평구 부개동 부개인우구역에 전용면적 34~84㎡, 총 922가구 규모의 ’부개인우 하늘채‘를 선보인다. 552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반경 500m내에 부광초, 부평동중, 부평여중, 부개여고 등 학교가 몰려있다.

인천 연수구에선 송도국제도시 4공구 M-1블록에는 ‘송도 SK뷰 센트럴’이 분양된다. 아파트 299가구(전용 84㎡), 오피스텔 180실(전용 28~30㎡) 등으로 구성된다. 근린생활시설은 지상 1~2층에 총 96개 점포가 꾸며질 예정이다. 


안양시 동안구에선 대우건설ㆍ포스코건설ㆍSK건설ㆍ현대건설이 안양 호원초 재개발해 총 3850가구 중 2001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만안구 안양동에선 ’안양 센트럴 헤센‘이 11월 분양을 준비 중이다. 아파트 188가구, 오피스텔 437실로 총 625세대다.

성남시 수정구에도 공급이 이어진다. 제일건설은 11월 경기 성남 고등지구 S-1블록에서 ‘성남 고등지구 제일풍경채’ 전용면적 84㎡ 542가구를 공급한다. 용인~서울 고속도로, 분당~내곡 고속화도로 등을 이용해 강남ㆍ판교로 이동이 편하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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