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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온도’ 김재욱, 냉철함과 따스함, 진심 다 갖춘 어른 남자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사랑의 온도’ 김재욱이 모든 인연의 중심에 서게 됐다.

하명희 작가의 첫 장편 소설 ‘착한 스프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를 직접 드라마로 각색한 작품 ‘사랑의 온도’는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공개 된 사진은 오늘 방송되는 11-12부 장면으로 5년 전에는 그저 스쳐 지나가는 인연이었던 정우(김재욱)와 홍아(조보아)의 인연이 본격적으로 이어지게 되는 장면이다. 또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현수를 위해 어떻게든 문제를 해결해주는 든든한 방패막이 된 정우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로망을 자극한다.

눈빛, 표정, 일하는 모습 하나까지도 매력이 흘러 넘친다. 김재욱이 그려낸 박정우의 성숙하고 절제된 어른미는 보는 이들을 ‘김재욱의 늪’으로 끌어당긴다.

방송 때마다 쏟아내는 “내 여자야” “가족을 만들고 싶어” 등 돌직구 발언은 물론, 명품 콜렉터답게 좋은 사람을 알아보고 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서라면 절대 포기하지 않는 끈기까지 김재욱의 능청스럽고도 매력적인 연기는 보는 이들을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꿀 떨어지는 눈빛, 툭 내뱉는 듯 하지만 따스함이 섞인 말투, 모든 걸 다 품어줄 것 같은 다정함까지 김재욱의 매력이 잘 살아나고 있다. 사업가 특유의 냉철함이 정선과 현수 앞에서는 눈 녹듯 사라지고 따뜻함과 듬직함으로 변화한다. 적재적소에 터뜨리는 말 한 마디, 행동 하나만으로도 여심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팔로 벽을 짚는 자세와 “살아! 저 꽃처럼.” 등 무심함 속에 담긴 배려마저도 달콤하다.

특히 다른 일에는 맺고 끊음이 분명한 정우가 유독 현수에게만큼은 그렇지 못한 모습 또한 눈길을 사로잡는다. 정우는 5년 전 “가족을 만들고 싶어”라는 돌직구 고백에 다른 남자를 좋아하고 있다는 역고백을 한 현수를 홀로 사랑해왔다.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도 한결같이 그녀의 옆을 지켰던 정우가 또 한 번 “이 정도면 나 훌륭하지 않아? 근 5년 착하게 있었어. 눈앞에 고백까지 한 여자 두고”라며 툭 내뱉은 말에는 진심이 묻어나 보는 이들을 애잔하게 만들었다.

김재욱의 능청스러운 짓궂음이 반전 포인트였다. 정우는 매일 같이 대표님과 작가로 선을 그어버리는 현수를 향해 “넌 선 긋는데 뭐 있더라. 꼭 대표님이래!”라며 서운함이 섞인 투정을 내뱉었다. 이내 “오빠”로 응수하는 현수에게 “하지 마라. 닭살이다”라며 속으론 좋으면서도 겉으론 너스레를 떠는 정우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욱은 정우의 멋짐 가득한 모습과 능청스럽고도 때로는 코믹한 모습까지 탄탄한 연기력과 월등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인물을 더욱 빛나게 만들고 있다.

김재욱은 ‘사랑의 온도’를 통해 숨만 쉬어도 섹시함이 묻어난다고 할 정도로 성숙하고 절제된 어른 남자의 정석을 보여줘, 시청자들을 ‘김재욱앓이’를 하게 만들었다. 무심한 듯 툭 내 뱉는 말 한마디는 시청자들 마음 속에 훅 들어와 박히며 ‘김재욱의 늪’에 빠지게 했다.

한편 정우에게 홍아가 찾아오면서 앞으로 일과 사랑 모두에서 심상찮은 4각 관계가 벌어질 것임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현수와 정선(양세종)에게 각별한 애정을 가진 그가 이 상황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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