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생생건강 365] 잠, 얼마나 자야 충분할까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적정 수면시간은 개인차가 있을 수 있지만 연령에 따라서 많이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태어나서 6개월까지는 하루에 18~20시간 정도 잠을 자지만, 성장함에 따라 수면시간은 점점 줄어 청소년기의 적정수면시간은 9시간, 성인의 적정 수면시간은 대략 7~8시간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람들은 잠자는 시간을 줄여서 생산적인 일을 하고자 하지만 수면이 부족하면 오히려 신체적, 정신적 기능이 저하돼 일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면부족은 정신적인 활동을 흐리게 하고, 반대로 수면시간이 너무 많으면 사람을 무기력하고 늘어지게 합니다.


만약 잠이 늘었다는 생각이 들면, 밤에 잠을 제대로 자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수면 무호흡증이나 하지불안증후군이 있으면 밤에 제대로 숙면을 취하지 못해 늦잠과 낮잠이 늘어 수면시간이 증가했다고 여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원인을 알 수 없는 수면 과다증인 기면증과 같은 질병일 수 있으므로 수면이 갑자기 과도하게 늘었을 경우에는 수면상태나 패턴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편안하고 충분한 수면은 피로를 풀 수 있는 휴식의 시간이자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기회의 시간입니다. 공부나 일을 하기 위해 수면시간을 무조건 줄이거나, 피로를 푼다고 수면시간을 무조건 늘리는 것 보다는 자신만의 적절한 수면시간을 찾아 규칙적인 수면습관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도움말: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헌정 교수>

kt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