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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10일 ‘임산부의 날’…추석 ‘주부 혹사’ 없어야 할 이유
그날 가서야 이상 확인땐 이미 늦어
신혼,초산,만산 주부 모두 보호해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이번 추석 연휴 새댁, 만산을 앞둔 아주머니, 초산이나 둘째 잉태를 앞둔 주부 등이 ‘주방 골병’ 들지 않도록, 대한민국 남편들이 철저히 배려해야 할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어린이 날’이 있듯이 추석 황금연휴가가 끝나면 10월10일은 ‘임산부의 날’이다. 임산부의 날이 되어서야 부인의 몸이 성치 않다는 것을 알면 참 남편으로선 2세에 대한 죄책감은 물론이고 큰 부끄러움을 느껴야 한다.

자각 증세가 있으면 이미 늦었고, 그 전에 부인의 몸을 미리 체크해 건강을 유지하도록 도와야 한다.


10월 10일은 보건복지부 주최, 인구보건복지 협회 주관의 범국민적 기념일 임산부의 날이다. 임신과 출산을 사회적으로 배려하고 출산, 양육의 어려움을 해결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기념일이다.

충북 청주시는 임산부의 날을 한참 앞둔 지난 22일부터 이미 “임산부를 존중해 주세요”라는 릴레이 캠페인을 시작했고, 광주광역시 광산구는 예비 엄마아빠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오는 29일까지 참가 신청을 선착순으로 받는다.

전북 완주군은 임산부의 날을 앞두고 `해피맘 파워맘‘이라는 가족문화축제를 열었으며, 경기도 고양시는 오는 10월 14일 ‘부부가 함께하는 행복한 맘(MOM) 클래스’를 진행한다. 유아용품업체 에이원도 “임산부를 존중해 주세요” 슬로건으로 릴레이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런 사회분위기 속에서 남편들이 긴긴 추석 연휴, 밥상머리에 앉아 부인이 날라오는 음식을 낼름낼름 먼저 집어 먹거나, 주방에서 부인이 일하느라 분주한데 고스톱이나 치고 있으면 오뉴월의 서리 보다 더 아픈 상처를 남길지도 모른다. 전국민적인 임산부 존중의 시기가 추석연휴와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켄싱턴 제주 호텔도 10월10일 임산부를 위한 테라피를 마련했다. 부종 관리 및 튼살예방 태교터치 등으로 짜인 ‘임산부 태교 터치’, 셀프 부종관리법을 알려주는 ‘홈스파 뷰티클래스’를 진행한다. 또 미술과 음악을 감상하며 키위주스, 대추차, 바닐라 루이보스 등으로 보양하는 ‘헬씨포마미’도 준비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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