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종오)는 22일 오전 10시 10분부터 금감원 총무부와 감찰실을 비롯해 채용 관계자가 일하던 사무실 등 8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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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헤럴드경제DB] |
검찰은 금감원이 지난 2016년 신입사원 공채 과정에서 채용 계획과 달리 채용하거나 경력을 확인하지 않고 채용, 채용 예정 인원을 당초 계획보다 확대해 채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채용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은 최근 감사원의 기관감사에서 전 총무국장인 A 씨가 금융지주회사 회장인 B 씨의 청탁을 받아 한 국책은행 간부의 아들을 부당하게 합격시킨 정황이 드러난 상태다. 이 과정에서 A 씨뿐만 아니라 고위 임원인 C 씨도 채용 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감사원은 채용 과정에서 압력을 행사한 3명을 지난 7월 검찰에 수사 통보했다. 이번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에는 이들의 주거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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