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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468 산업단지, 4차 산업혁명 기지로”
산업단지공단, G밸리서 ‘산업입지 컨퍼런스’ 열어 미래 대응방안 모색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국내 수출의 74%, 제조업 생산의 68%를 차지하는 전국 산업단지를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기지로 탈바꿈시켜야 한다.”

우리 경제의 성장거점이자 중추 산업기반인 산업단지의 미래 발전방향을 진지하게 고민해본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황규연·사진)은 지난 22일 서울 구로동 G밸리컨벤션에서 ‘산업단지의 미래와 발전방향’을 주제로 ‘2017 산업입지 컨퍼런스’를 열었다. 


최근 ▷기업 세계화의 심화 ▷주력 제조업의 약화 ▷4차 산업혁명 등에 대응해 산업단지와 기업의 대응과제를 제시하고 지속적인 성장거점으로 남는 방안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경제개발계획에 따른 산업화 기반 조성과 산업용지의 효율적 집적·이용을 위해 1964년 한국수출산업공업단지(현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를 시작으로 조성되기 시작한 산업단지는 2017년 2/4분기 현재 전국 1168곳이 조성됐다. 입주기업 9만4094개사, 고용은 215만명을 차지한다.

2015년 말 기준 전국 제조업 생산의 68.5%(979조원), 수출의 73.6%(3863억 달러)를 차지하며 국가와 지역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업종분포는 제조업이 86.8%에 달해 일자리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4차 산업혁명 대응에 그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국내 제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디지털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환경이 확대되면서 새로운 산업단지로 얼개의 전환이 요구된다.

컨퍼런스에서는 ‘한국경제의 길’을 주제로 한림대 성경륭 교수의 기조강연과 함께 ▷산업입지의 미래 정책방향 ▷4차 산업혁명과 제조업의 대응방안 ▷산업단지의 창업과 일자리 거점화 방안 등 3개의 주제별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성 교수는 한국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포용국가와 혁신 클러스터 전략’을 제시했다.

조혜영 산단공 산업입지연구소장은 ‘산업환경 변화와 미래 산업입지의 정책방향’을 주제로 산업입지의 미래 변화상과 대응방안을 소개했다.

강학주 울랄라랩㈜ 대표는 ‘중소 제조기업을 위한 OT-IT 연결 지능형 스마트팩토리’에 대해 소개하며 산업단지 중소 제조업체들의 대응책을 제안했다.

산단공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미래형 산업단지 전환과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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