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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코스피, 게걸음 장세 지속…三電ㆍ하이닉스 최고가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코스피가 사흘째 소폭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1% 이상 내렸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정례회의에서 보유자산 축소를 선언하자 국내 증시도 방향을 탐색하는 모습이다.

21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5.70포인트(-0.24%) 내린 2406.50에 장을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약세 마감했다.

약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2401.89까지 하락했지만 다시 하락폭을 일부 만회했다.

[사진=오픈애즈]

동반 매도세를 보인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009억원, 5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개인은 홀로 1799억원을 순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다음달 100억달러 규모의 자산축소를 시작으로 향후 몇 년 간 이를 점진적으로 축소해 나가기로 했다.

Fed는 당초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현재의 1.00~1.25% 수준을 동결하기로 했지만 올 12월 금리인상은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애플 관련주 및 반도체 업종 부진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미국 연준이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2.4%로 상향 조정한 점과 옐런 연준 의장이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한 점을 감안하면 지수는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기전자(0.92%), 통신업(0.88%), 보험(0.23%), 제조업(0.05%)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의료정밀(-2.62%), 운수창고(-2.51%), 철강금속(-2.19%), 증권(-2.16%), 서비스업(-1.57%)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장중 263만4000원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또 경신했다.

2.97% 오른 SK하이닉스는 일본 도시바 메모리 공동인수 확정 소식에 장중 8만34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어 LG화학(0.13%), KB금융(0.72%)은 올랐다.

반면 현대차(-0.35%), POSCO(-2.62%), 한국전력(-0.25%), NAVER(-2.55%), 삼성물산(-1.12%)은 내렸다.

이 밖에 기업은행은 KT&G 보유지분 매각 철회를 결정했다고 공시했지만 주가 변동이 없었다. KT&G도 마찬가지로 주가 변동없이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94포인트(-1.04%) 낮은 661.11에서 장을 마쳤다. 사흘 연속 약세 마감이다.

10거래일째 매도 우위를 보인 기관은 홀로 417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65억원, 30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2.89%), 메디톡스(0.34%), SK머티리얼즈(2.00%)를 제외하고는 하락했다.

셀트리온(-0.48%), CJ E&M(-1.38%), 신라젠(-1.98%), 휴젤(-1.42%), 로엔(-0.80%), 코미팜(-3.66%), 바이로메드(-0.85%)는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40원(0.39%) 오른 1132.70원을 기록했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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