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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이 中외교부장 “한중교류에 국민들 소극적”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마지막 브리핑…“우리 외교안보 현실 녹록지 않아”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강경화 장관의 ‘사드보복 조치 당부’에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20일(현지시간) 국민감정을 이유로 들며 소극적인 자세를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왕 부장이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보복에 대한 조치를 촉구한 강 장관의 당부에 “중국 국민들이 한중교류에 소극적이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조 대변인은 “강 장관께서 롯데를 포함한 우리 기업들이 겪는 애로는 우리 국민들의 중국에 대한 감정을 송산시킬 뿐 아니라 여타국 기업에게도 중국 투자리스크를 부각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고, 양국간 인적ㆍ경제적 교류의 조속한 정상화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중국 측은 양국 간 교류협력에 대한 중국 국민들의 소극적 분위기에 대해서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왕 부장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진행된 강경화 장관과의 회담에서 중국과 북한간 밀수 단속 강화 조치 등을 통해 관련 안보리 결의를 철저하고 전면적으로 이행해 나갈 것임을 확인하고, 동시에 대화와 협상을 통한 북핵문제 해결 노력도 지속해 나가야 함을 강조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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