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현행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는 등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21일 일본은행은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마이너스(-) 0.1%로 동결하고, 10년 만기 국채금리목표치도 0%로 유지하기로 했다.
2% 물가 상승률 실현을 위해 완화책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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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 |
일본은행은 지난해 1월 마이너스 금리에 들어간 이후 계속 금리를 동결해왔다.
또 일본은행은 국채 잔고를 연간 80조 엔(약 810조8000억 원) 늘리도록 매입해가기로 했다.
이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의 이날 발표한 정책방향과 배치된다. 연준은 내달부터 보유자산을 축소하기로 해 긴축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최근 양적 금융완화 축소 방침을 밝혔다.
NHK는 미국과 유럽이 리먼 브러더스 파산 사태 이후 실시해온 양적 완화책에서 전환하고 있다며 금융정책에서 일본과의 방향성이 명확하게 엇갈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은행은 대규모 금융완화로 물가를 끌어올리려 하고 있으나 목표치 2%에 훨씬 못 미치는 0.5%에 머물고 있다.
다만 일본 국내의 2분기 실질국내총생산(GDP)은 북한 정세 등 악재에도 6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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