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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노베이트 코리아 2017] 유영민 “과학기술·ICT가 실체있는 4차 산업혁명 선도”
혁신의 조력자-Enabler
변화의 견인자-Driver
4차산업혁명의 밑바탕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이 혁신의 조력자(Enabler)이자 변화를 이끌어가는 견인자(Driver)로서 ‘실체가 있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1일 헤럴드경제가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개최한 과학기술포럼 ‘이노베이트 코리아 2017’에 참석해 ‘실체 있는 4차 산업혁명’을 위한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최근 세계적으로 과학기술, ICT 기반의 4차 산업혁명 바람이 거세지만, 보다 구체적인 대응 전략과 방향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논의가 분분하다. 유 장관이 취임 직후부터 ‘실체가 있는 4차 산업혁명’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것도 같은 맥락이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노베이트 코리아(Innovate Korea) 2017’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유 장관은 “가장 중요한 것이자 고민은 어떻게 ‘실체있는 4차 산업혁명’을 만드냐는 것”이라며 “다행히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이 이것을 가능케하는 중요한 밑바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5세대 이동통신(5G)을 예로 들었다. 유 장관은 “내년 평창올림픽에 이어, 가급적 2019년 이전이라도 5G 상용화를 위해 의욕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며 “5G가 상용화되면 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자율주행자동차 등 실험적으로 해오던 것이 실질적으로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위원회’의 공식 출범으로 4차 산업혁명 대응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4차 산업혁명위원회는 과기정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5명의 정부위원, 25명의 민간위원이 참여해 4차 산업혁명 대응을 논의하는 대통령 직속 기구다. 출범을 앞두고 있으며, 우리나라 4차 산업혁명 대응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 장관은 “과기정통부는 핵심기술개발과 시장 창출을 통해 신성장동력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현재 4차 산업혁명위원회 인선이 거의 끝난 상태로, 공식 출범과 함께 지금까지 준비해온 것이 가속화되는 등 많은 힘을 받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구체 방안으로는 연구자 중심의 연구개발(R&D) 혁신을 들었다. 연구자가 창의성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기초연구에 대한 투자 확대, R&D 과제 기획 개방성 확대, 과정을 존중하는 평가체계 도입 등 R&D 프로세스 전 과정을 연구자 중심으로 혁신하겠다는 계획이다.

주제별로 다양한 업무혁신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를 통해 장기적 문제에 대한 근원적 해법을 마련하고 정책과 사업, 조직을 효율화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빠르게 변화하는 과학기술, ICT 트렌드를 정부 정책이 따라가지 못한다는 비판이 있었던 만큼, 보다 효율적으로 정책을 가져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번 ‘이노베이트 코리아’ 포럼에서 논의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제안을 정책 추진시 적극 참고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윤희 기자/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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