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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보복’에도…현대차, 中서 정비만족도 4년연속 1위
중국질량협회 고객만족도 조사

현대자동차가 중국 최고 권위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정비 부문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보복에 판매가 급감했지만 수준 높은 서비스로 현대차가 중국 현지서 여전히 고객 신뢰를 얻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중국질량협회가 발표한 ‘2017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베이징현대는 정비만족도 부문 공동 1위를 기록해 상해폭스바겐, 광기도요타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이 부문 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중국 고객만족도 조사는 중국 정부 산하기관인 중국질량협회 주관으로 매년 철강, 기계, 자동차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고객 방문 면담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른쪽부터 두안용캉 중국질량협회 비서장, 베이징현대 오준연 이사대우, 쟈푸싱 중국질량협회 회장, 롱우쥔 베이징현대 품질부장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제공=현대기아차]

올해 자동차 부문 평가는 총 63개 브랜드의 195개 차종을 대상으로 중국 주요 62개 도시에서 조사를 진행해 차량의 성능, 설계, 품질 신뢰성, 정비 및 판매 서비스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한다. 정비 만족도 조사는 차량 구매 후 1~3년이 지난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기아차 중국 법인 둥펑위에다기아도 정비 만족도 조사에서 3위를 차지해 현대ㆍ기아 모두 상위권에 진입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 경쟁력을 입증했다.

차급별 상품ㆍ품질ㆍ판매ㆍ정비에 대한 종합만족도를 조사하는 차급별 종합 만족도 조사에서도 베이징현대의 위에나, 신형 위에동 등 5개 차종과 둥펑위에다기아의 신형 K2를 비롯한 3개 차종 등 총 8개 차종이 1위에 올라 3년 연속 최고 성과를 달성했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중국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는 최고 수준의 성적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상품 경쟁력을 갖춘 각종 신차를 투입하고 다양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 확대해 중국 내에서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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