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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연준 기준금리 동결···내달부터 보유자산 축소 개시
-10월 100억 달러를 시작으로 보유자산 축소
-12월 추가 금리인상 유력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달부터 보유자산 축소를 시작한다. 보유자산 축소는 사상 처음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다. 금리는 올해 한 차례 더 인상할 전망이다.

연준은 2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자산축소 계획을 발표했다. 연준은 내달 100억 달러 규모를 시작으로 향후 몇 년에 걸쳐 보유자산을 계속 축소해나가기로 했다.
사진=AP연합

보유자산 축소는 시중에 풀린 돈을 회수하는 긴축 효과가 있어 사실상 장기금리상승을 의미한다. 다만 연준은 시장에 주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점진적으로 자산축소를 할 방침이다.

연준은 그동안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의 만기가 돌아오더라도 이를 다시 매입하는 방식으로 유동성을 유지해 왔다. 연준의 보유자산은 금융위기 이전 1조 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던 것이 현재는 4조5000억 달러로 늘어났다.

연준은 이와 함께 기준금리를 당초 시장이 예상한 대로 현재의 1.00~1.25%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다만 연준 위원들은 경제 전망치(점도표)에서 올해 안으로 한 차례 더 기준금리인상을 기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현재로선 12월 금리 인상이 유력한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위원들은 아울러 내년에 3차례, 2019년 2차례, 2020년 한 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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