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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자력硏, 소형원자로 ‘SMART’ 해외 수출길 모색
- IAEA 총회서 중동‧아프리카‧동남아 국가 초청 설명회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우리나라가 사우디아라비아와 공동으로 상용화를 추진하는 소형원자로 ‘스마트(SMART)’가 중동‧아프라카‧동남아 등 제3국으로 수출길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고 있는 ‘2017년도 IAEA 정기총회’ 기간 중 부대행사로 ‘스마트 개발’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소형원자로 ‘스마트’ 모형도 [제공=한국원자력연구원]

스마트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독자 개발한 대형 상용 원전 10분의 1 수준의 중소형 원자로다. 열 출력 330㎿급의 스마트는 전력 생산만 가능한 대형 원전과 달리 원자로에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인구 10만명 규모의 도시에 전기와 물을 함께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설명회에서 원자력연은 최근 승인된 사우디의 국가 원자력 사업계획을 소개하고, 한국과 사우디가 스마트 상용화를 위해 추진하는 ‘스마트 파트너십’에 대해 스마트 도입 관심국가 22개국을 대상으로 설명했다.

원자력연은 ‘신규 원전 도입국을 위한 옵션’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초기 건설비용이 적고, 건설기간이 짧으며, 안전성도 더욱 향상된 스마트가 신규 원전 도입국과 개도국에게 훨씬 적합한 원자로라는 점을 각인시키는데 중점을 뒀다.

향후 한-사우디 양국은 오는 2018년까지 설계와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하는 예비안전분석보고서를 마무리 하고, 사우디 측의 검토를 거쳐 스마트 1, 2호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진규 과기정통부 1차관은 “사우디에 건설되는 스마트 첫 호기를 발판으로 소형원전을 도입하려는 국가들에게 적극 지원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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