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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스트아크' 2차 CBT]'콘텐츠+그래픽' 앞세워 차세대 MMORPG 낙점


- '항해' 등 핵심 시스템 전격 공개 '관심집중'
- 테스트 결과 따라 내년 정식 출시 향방 결정 


스마일게이트가 개발 중인 온라인 대작 '로스트아크'가 중간점검을 통해 흥행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할 전망이다.
9월 24일까지 진행되는 '로스트아크' 2차 비공개테스트의 결과를 토대로 정식 출시까지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가 언리얼3 엔진을 바탕으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핵 앤 슬래시 기반 온라인 MMORPG로, 약 3년 전 '지스타2014'에서 처음 공개돼 화려한 그래픽과 수준 높은 게임성으로 줄곧 업계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힌 바 있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2차 테스트는 '로스트아크'의 핵심 콘텐츠를 미리 만나볼 수 있어 유저들의 기대치가 한껏 올라간 상태이다. 이번 테스트에 선보이는 '항해 시스템'은 MMORPG로서의 '로스트아크'를 완성시켜주는 가장 중요한 콘텐츠로, 테스터에 참가한 유저들의 평가에 스마일게이트 역시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다. 
'로스트아크'를 탐험한 유저들의 성공적인 안착에 따라 향후 서비스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스마일게이트가 선보이는 '로스트아크'는 압도적인 퀄리티의 비주얼과 독특한 전투 시스템으로 몰이 사냥의 화끈한 손맛을 극대화했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이다.
특히, 전투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MMORPG의 특장점을 강조했다. 유저들간의 협동과 경쟁이 이루어지는 수많은 콘텐츠와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방대한 세계관을 모험하며 기존 핵 앤 슬래시 방식의 RPG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것이 개발사의 목표다.

장르의 한계 뛰어넘는 MMORPG로 주목
이 때문에 출시 초부터 '로스트아크'는 블리자드의 '디아블로'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등에 견주어 이들 게임과 대적할만한 게임성을 갖춘 대작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진행된 1차 테스트는 언리얼엔진을 사용한 고품질 그래픽을 필두로 뛰어난 액션성과 콘솔게임 같은 연출이 눈도장을 찍었다.
주요 캐릭터 육성을 비롯해 PvP 전투 등 전반적으로 '로스트아크'가 지향하는 게임성을 잘 전달했다는 평을 받았다.
무엇보다 '로스트아크'는 유저의 행동에 따라 환경요소가 변하는 인게임 연출과 시네마틱 요소가 적용된 다양한 종류의 아크던전을 통해 '아크'를 찾아 떠나는 게임의 핵심 스토리에 완벽하게 몰입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전투와 사냥의 재미뿐만 아니라 항해를 기반으로 다양한 대륙과 섬들을 탐험하고 그 안에서 다른 유저들과 협력하고 경쟁할 수 있으며 보스 레이드, PvP콘텐츠, 생활형 콘텐츠, 수집형 콘텐츠 등 MMORPG로서 무한한 확장성을 가진 즐길거리들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출시작들보다 한단계 발전한 게임성을 강조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유저가 각각 고유의 스킬 시스템을 갖춘 10종 이상의 클래스(2차 CBT 기준 10종)를 플레이 할 수 있으며, 스킬에 각종 특성을 부여할 수 있는 트라이포드 시스템을 통해 유저의 성향에 따라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는 것도 차별점 중에 하나다.
유저는 캐릭터의 고유한 스토리 라인을 따라 게임이 전개되는 방식을 체험하면서 각 클래스별로 완전히 새로운 게임을 경험하게 된다.

대규모 스케일 합격점 받을까
이번 2차 테스트의 포인트는 '로스트아크'의 대규모 스케일을 유저들에게 잘 전달하는 것이다.
핵심 콘텐츠로 주목받는 '항해시스템'은 바다가 주는 이미지 그대로 거대함과 베일에 가려진 신비감을 선사한다.
우선 항해 시스템의 메인이 되는 '로스트아크'의 바다에는 스토리의 핵심이 되는 주요 대륙 외에도 다른 유저들과 다양한 교류와 경쟁이 이루어지는 독특한 특징의 섬들이 곳곳에 위치해 있다. 이 곳은 특별한 이벤트를 통해 숨겨진 요소들이 등장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포진해 있어 탐험의 재미 외에도 몰입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1차 테스트 첫날부터 대기열이 발생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2차 테스트 역시 유저들이 몰려 '로스트아크'의 시장 기대치를 반영하는 분위기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신규 클래스 3종이 추가된다. 먼저, '아르카나'는 마법사 직군에서 전직할 수 있는 클래스로 카드를 무기로 사용한다. 빠르고 현란한 움직임으로 다이나믹한 전투를 펼치는 것이 특징인 캐릭터다. 또한 '서머너'는 역시 마법사 직군에서 전직할 수 있으며, 다양한 정령들을 소환해 전투를 전개하는 클래스로 이목을 끈다.
체력과 방어력이 낮아 신중한 콘트롤을 요구하지만 강력한 광역 마법으로 몰이 사냥에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디스트로이어'는 느리지만 강력한 한방을 가지고 있는 전사 클래스로 거대한 해머를 무기로 사용하며 중력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스킬을 사용한다.
이와 함께 2차 테스트에서도 지난 테스트에서 인기를 끌었던 시네마틱 인스턴스 던전이 새로 추가됐다.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며 다른 유저들과의 협동 플레이가 필요하다. 던전 내부에 위치한 강력한 기계병기 '헤비워커'에 탑승해 적들을 상대할 수 있으며 다양한 퍼즐요소도 준비돼 있다.
이밖에도 신규 프롤로그 지역 '로헨델'을 통해 게임 속 아름다운 풍경을 경험하며 보는 즐거움도 놓치지 않았다.

대작 경쟁서 우위 선점이 흥행 변수
관련업계는 '로스트아크'의 향후 서비스 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 1차 테스트에서 스마일게이트 측은 2차 테스트를 통해 콘텐츠 구조를 정립하고 3차 테스트에서는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후 파이널 테스트를 통해 밸런스 등을 점검, 정식 출시 일정을 잡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내부 일정이 바뀌지 않았다면 적어도 두 차례의 테스트가 남은 셈이다.
이 때문에 내년 상반기까지 정식 출시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다만, 이번 테스트까지 '로스트아크'의 중요한 콘텐츠들이 모두 선보이는 만큼 유저들의 평가가 출시 시점을 앞당길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이미 1차 테스트에서도 언급된 바 있지만 완성도 측면에서는 약간의 인터페이스 조정을 제외하고 당장 서비스해도 무리가 없을 만큼 좋은 점수를 받았다.
   

   

2차 테스트의 경우 1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치면서 콘텐츠의 질과 양이 압도적으로 늘어나 게임의 본질인 대작 MMORPG로서의 구색을 갖췄다는 평가다. 테스트 기간 동안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시장 기대치가 정점일 때 출시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국내에서도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 흥행 등 PC온라인게임 시장이 다시 붐업할 조짐이다. 엔씨소프트 뿐만아니라 넥슨도 신작 출시 및 준비에 여념이 없다. 단순히 이들 게임이 국내 시장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전세계를 타깃으로 하고 있어 '로스트아크'가 그 흐름을 타고 출시 선점 전략을 펼치는 것도 흥행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윤아름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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