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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슨지티 ‘액스’ 흥행…중소형 게임社도 실적 기대
게임빌·액션스퀘어·선데이토즈 주목

넥슨지티의 모바일 게임 ‘액스’ 흥행 덕분에 그동안 시장의 관심을 크게 받지 못했던 중소형 게임사들의 하반기 실적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지티는 지난 13일 모바일게임 ‘액스’ 출시 이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2위를 기록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록했다. 앱장터 매출 1위 게임은 일반적으로 일 매출 10억원을 넘기는 규모인 것으로 업계에선 평가한다. 유명 온라인게임 ‘서든어택’ 개발사인 넥슨지티는 지속적으로 모바일게임사로 변신을 시도했다. 그러나 지난 2015년 시장에 내놓은 모바일 ‘슈퍼판타지워’가 흥행 롱런에 실패하고, 이듬해 2분기 내놓은 서든어택의 후속작 ‘서든어택2’가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실적이 주춤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액스’는 모바일 게임사로 변신하는 넥슨지티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올해 넥슨 내부 개발작으로 최고의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소형 코스닥 상장사들의 대작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게임빌은 2년 넘게 100여명을 투입해 만든 ‘로열블러드’를 오는 4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액션스퀘어는 기존에 14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는 ‘블레이드’의 후속작 ‘블레이드2’를 개발해 내놓을 예정이다. 선데이토즈 역시 글로벌 지적재산권(IP)으로 제작한 퍼즐게임 2종을 4분기에 출시한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소형사들이 최근 다작이 아닌 1~2개의 대작 개발에 집중하는 쪽으로 개발 전략을 바꾸고 있다”며 “모바일 대작 개발에 시간을 쏟아부은 1~2년 동안 신작을 내놓지 못해 그동안 매출이 상승하지 못했던 업체들이 재평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헌 기자/r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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