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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박 중국-단독]편견 맞서는 3D프린팅 건축기업…“1일 1층씩, 재활용 자재로”

  • 기사입력 2017-09-14 12:34 |윤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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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사는 ‘12박 중국’ 기획 두번 째 기사입니다.

※ 글이 깁니다. 아래 부분 중 하나를 골라 발췌독이 가능합니다.

1. 왜, 3D프린팅 건축기업을 세웠나:‘기술’은 목표가 아닌 수단
2. 어떻게 기존 건설 업계를 뒤흔들고 있나:‘수단’을 충실히 키우다
3. 편견과 맞서 싸우다:장벽을 깨는 방법, 그리고 고객

※ 5분 내외의 숏다큐는 기사 만큼 깊지 않지만, 취재진의 생생한 경험ㆍ인터뷰 현장을 전달합니다. 맨 아랫부분을 참고하세요.

[HBLab=쑤저우(중국) 윤현종 기자ㆍ김보희PD]

# 그 회사 구내식당서 점심을 먹었다. 식단은 66㎡(구 20평)도 채 안 되어 뵌 식사 장소처럼 소박했다. 계란과 오이로 만든 반찬 하나, 그리고 쌀밥 한 공기.

먹으려 하는데, 우리를 안내한 차오건처(曹根策ㆍ24) 매니저가 따끈한 차 한잔을 건넨다. 그 날 낮 기온은 섭씨 40도였다.

“회사 ‘농장’에서 가꾼 유기농 녹두로 끓였어요. 더위에 좋습니다”

흘끗 주위를 살폈다. 직원 대부분이 밥을 먹으며 녹두차를 들고 있었다.

무더위엔 얼음물 생각이 난다. 자연스럽다. 하지만, 우리 몸 속도 ‘당연히’ 얼음물을 원할까. 사람들이 으레 말하는 ‘상식’은 때론 결코 상식적이지 않다. 편견으로 쌓아올린 ‘보편적’ 인식이라서다. 

중국 3D프린팅 건축전문기업 ‘윈선’창업자 마이허 회장 [유튜브 HBLab페이지 <완공4년걸린 상하이 동방명주 3D프린터로 4개월에 된다는 CLASS>]

3년 전, 집 10채를 하루만에, 그것도 3D프린터란 물건으로 지었단 소식을 알린 이 회사도 마찬가지다. 중국인이나 한국인 모두 그를 기인(奇人)정도로 여겼다. 막대한 자재와 돈ㆍ인력ㆍ시간을 들여야 할 법한 건설 업계에서 그는 사실상 이단아 취급을 받았다. 
바로 3D프린팅 건축전문기업 WINSUN(盈創ㆍ이하 ‘윈선’)의 창업자 마이허(馬義和) 회장이다.

1. 왜, 3D프린팅 건축기업을 세웠나:‘기술’은 목표가 아닌 수단

상하이에서 100여㎞ 떨어진 쑤저우의 윈선 공장 경내. 그는 약속한 인터뷰 장소에서 무려 2시간을 기다리게 했다. 3D프린터로 1주일 만에 완공한 중국식 전통가옥에 들어선 그는 “미안하다”를 반복하며 인사를 건넸다. 늦은 이유가 있었다.

Q:오늘 무슨 일 때문에 이렇게 늦게 왔나.

마이허(이하 마):오늘 (7월 22일) 월간 회의가 있었는데 생각보다 길어졌다. 회사의 제품과 마케팅 등등을 점검하는 자리였다. 늦어서 미안하다.

전날 출장을 다녀왔다는 마 회장은 토요일임에도 출근해 밀린 일을 챙기고 있었다. 윈선은 그저 신기한 회사가 아니었다. 마 회장도 마술사는 아니었다. 작은 체구였지만, 눈에선 빛이 났다.

Q:왜 3D프린팅 건축 회사를 창업하려고 결심했나.

마:첫째, 우리 기존 건축물들은 낭비가 매우 많다. 건축 폐기물도 엄청나다. 환경에도 안 좋다. 환경을 위하겠다는 생각이 컸다.
둘째, 건설업계의 일하는 방식이 낙후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사람이 직접 건설현장 들어가 일 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매우 위험하다. 언제 다치거나 죽을 지 모른다.
이젠 집이나 건물을 짓는 것도 비행기ㆍ자동차 제조와 같아졌다고 본다. 현재 그런 제품들 대부분은 사람 대신 기계설비가 만든다. 왜 건축물은 그러면 안 되는가.


중국의 건축폐기물 문제는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출처=윈선 공식 동영상]

마 회장은 지난 2001년 직원 10여명과 함께 윈선을 창업했다. 그의 문제의식은 명확했다. 실제 중국은 건축 폐기물 문제로 줄곧 골치를 썩고 있다. 수년 전부턴 해외 언론도 이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013년 “매년 중국 주요도시 외곽엔 건축 폐기물 수 천 만 톤이 불법 투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람 목숨도 앗아갔다. 재작년 12월 산사태로 70여 명이 사망한 선전(深圳)에선 무단으로 버려져 산더미가 된 건축 폐기물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윈선 구내식당에서 먹은 밥과 반찬, 그리고 따끈한 녹두차. 사내급식 대부분은 ‘회사텃밭’서 자란 유기농 작물로 충당한다.[HBLab 원본영상 캡처]

마 회장의 말을 듣고 나서 ’회사텃밭’을 떠올렸다. 식재료 대부분을 유기농으로 키워 자신과 직원들이 함께 먹겠다는 발상이, 어렴풋 이해되기 시작했다.

그는 “(인터뷰 직전) 직원들과 회의 할 때도 환경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왔다”고 덧붙였다.

2. 어떻게 기존 건설 업계를 뒤흔들고 있나:‘수단’을 충실히 키우다

환경을 보호하겠단 문제의식만 갖고 건축 사업이 되는 것은 아니다. 마 회장은 자신의 회사를 탄탄한 기술기업으로 키우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 기술은 나아가 기존 건축방식에 익숙한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Q:윈선을 소개해 달라

마이허(이하 마):(알다시피) 윈선은 3D프린팅을 이용해 건축물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기업이다. 100여개의 3D프린팅 건축 관련 특허를 획득했다. 이를 응용해 다양한 주택과 건물을 만들고 있다.

2014년엔 상하이에 1∼2층짜리 주택 10채를 지었다. 세계 최초로 건축용 3D프린터를 개발하고, 그 기술로 건물을 지은 회사가 됐다. 


윈선이 3D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서양식 별장주택의 내부. 공장 옆에 전시돼 있으며, 직원들 식사를 준비하는 공간 등 편의시설로 활용 중이다. 이미 일반소비자에게 1개동을 판매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체 모습은 유튜브 또는 페이스북 HBLab 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HBLab 원본영상 캡처]

2015년엔 1100㎡(구 330여 평) 규모 서양식 별장주택을 ‘출력’했다. 지하1∼지상5층 높이 건물도 올렸다. (차오 매니저 등 윈선 관계자들은 이 건물이 현재까지 3D프린터로 지은 세계 최고높이 건축물이라고 설명했다)


윈선이 생산한 3D프린팅 건축시설 등을 소개하고 있는 마 회장 [HBLab 원본영상]

2016년엔 3D프린팅 기술로 오수처리탱크 등 각종 건축 제반 시설을 개발해 선보였다. 전통 방식의 중국식 정원 건물도 완공했다. 두바이 정부엔 17개의 사무용 건물을 3D프린터로 완성해 수출했다.

이같은 성과는 2014년부터 매년 1차례 씩 여는 기술발표회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3D프린팅 기술을 건축에 활용할 경우, 건축비는 기존의 50~80%까지 아낄 수 있다. 건축 재료는 30~60% 가량 절감된다. 시공 기간도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50~70%까지 단축 가능한 수준이다. 


지난 2015년 마 회장이 자사 기술발표회를 열고 있는 모습.

마:따라서 현재 WINSUN의 기술은 상당히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우리 공장의 3D프린팅 설비로 건축물 제작이 가능한 것은 물론, 고객이 요구하는 외부 현장에서 (3D프린팅 건물을) 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토목 관련 설비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2∼3층짜리 작은 주택부터 수백 미터짜리 고층건물까지 모두 시공하는 게 가능해졌다고 ‘자랑’하는 마 회장에게 물어봤다. 

[유튜브 HBLab <완공 4년 상하이 ‘동방명주’, 3D프린터로 4개월에 된다는 CLASS> 캡처]

Q:현재 윈선의 기술로 상하이 ‘동방명주’도 지을 수 있나?

마:(웃으며) 물론 문제 없다. 당연히 문제 없지. 프린팅 기술로 하는 건축을 (정부나 시공 주체 등이)허락만 해준다면, 동방명주 뿐 아니라 진마오타워(420m높이ㆍ상하이 푸둥(浦东)지구 마천루), 상하아센터빌딩(632m높이ㆍ또 다른 푸둥 마천루) 도 전부 출력이 가능하다. 사람들이 얼마나 이 기술을 받아들이느냐의 문제가 남아있을 뿐이다. 우리의 기술은 이미 상당히 성숙해 있는 상태다.

Q:완공하는 데 시간은 얼마나 걸릴 것으로 보나?

마:현재의 기술로 하루에 1층씩 시공할 수 있다. 그렇다면 완공까지 걸릴 시간을 대략적으로 계산해 봐라.


[유튜브 HBLab  <완공4년걸린상하이동방명주, 3D프린터로4개월에 된다는CLASS>캡처]

동방명주는 해외 관광객들도 잘 알고 있는 상하이 대표 랜드마크다. 전체 높이는 468m미터지만, 층 수로 따지면 전체 104층 규모다. 마 회장의 말대로라면 짧게는 100여 일. 길게 잡아도 4개월 남짓이면 완공 가능하다는 뜻이다.

참고로 이 건축물은 1991년 7월 30일에 기공해, 1995년 5월 1일 준공식을 열었다. 윈선은 완공까지 4년 가까이 걸린 건물을 4개월여 정도면 지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Q:그럼 윈선의 핵심기술은 무엇인가, 3D프린터? 아니면 프린팅 재료?

마:3D프린터 뿐 아니라 재료도 우리의 핵심 기술이다. 아울러 3D프린팅 건축 관련 프로그램ㆍ설계 등이 모두 우리 자체적인 기술이다. 건축 재료(자재)의 응용범위도 커졌다. 대량의 공업 폐기물ㆍ건축 폐기물을 재활용해 3D프린팅으로 시공 가능해다.

윈선이 3D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석재들. 고객 요구에 따라 강도와 경도를 맞춰 생산할 수 있다. 사진에 보이는 제품은 소방차도 지나다닐 수 있는 강도를 지녔다.[HBLab 원본영상 캡처]

친환경 또는 재활용 자재를 이용해 3D프린팅으로 만든 건축 자재들은 윈선 공장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강도 또한 상당했다. 

[HBLab 원본영상 캡처]

우리를 안내했던 차오 매니저는 직접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위 사진 속 3차원 출력 석재 두께는 2㎝에 불과하지만 30㎏짜리 물건을 걸어놓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Q:3D프린터의 전체적인 크기는 얼마나 되나.


[유튜브 HBLab <완공4년걸린상하이동방명주,3D프린터로4개월에 된다는CLASS> 캡처]

마:우리가 개발한 1세대 프린터는 높이 6m, 전체적인 폭은 150m정도다. 그러나 고객 주문에 따라, 그리고 시공하는 건축물 크기에 따라 프린터 크기는 변형 가능하다. 윈선 공장ㆍ외부 시공 현장에서 모두 쓸 수 있다.

Q: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건축물이 어떻게 만들어지는건지 그 과정을 대략적으로 간단하게 말씀해 주신다면?

마:1) 설계 도안을 만들고, →2) 도안을 데이터 파일화(化) 한다. → 3) 우리가 만든 프린터에 입력한다. 당연히 프린터는 우리가 시공할 건축물보다 크다.→4) 그리고 프린터에 우리가 자체적으로 만든 건축재료들을 넣는다. → 5) 한 층 씩 쌓는 방식(적층방식)으로 건물을 짓는다.

 
윈선이 제작해서 두바이 등지에 수출한 사무용 건물 [유튜브 <완공 4년 상하이 ‘동방명주’, 3D프린터로 4개월에 된다는 CLASS> 캡처]

이처럼 마 회장이 자신감에 차 설명하는 이유는 또 있다. 윈선의 기술력이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어서다. 두바이 정부청사 등의 용도로 수출한 3D프린팅 사무용 건물들이 대표적이다.

이 뿐 아니다. 마 회장은 “아랍 지역과 유라시아 국가 등 정부의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에 속한 나라들 위주로 3D프린팅 건축 기술도 수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3. 편견과 맞서 싸우다:장벽을 깨는 방법, 그리고 고객

문득 궁금해졌다. 어느 나라든 건설 시장은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 ‘아무나’ 들어가서 사업 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 투입과 생산이 많을 수록 손실을 줄일 수 있는 ‘규모의 경제’가 통하는 영역이다. 돈과 인력 투입이 많아야 한단 뜻이다.

마 회장과 윈선이 가는 길엔 그런 벽이 없을까.

 
7월 22일, 취재진이 마 회장(사진 맨 오른쪽)과 인터뷰 하는 장면. 인터뷰 장소는 윈선이 3D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중국식 전통가옥이다. [HBLab 원본영상 캡처]

Q:윈선을 이끌며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지

마이허(이하 마):당연히 온갖 어려움들이 있었다. 기술개발 문제가 가장 컸다. 특히 3D프린팅에 들어가는 친환경ㆍ재활용 자재는 개발이 매우 어렵다. 각각의 성분도 다르고, 적용할 대상도 다르고, 들어가는 비용도 다르다. 엄청나게 복잡하다.

Q:3D프린팅 건축물은 기존 주택시장-건설시장에 일종의 충격을 줬다고 생각하는데…기존 업체들 반발같은것은 없었나

마:사실 그런 압박이 매우 크다. 사회, 즉 주변 업계가 우리를 인정해 주지 않았다. 나아가 전 세계 사람들이 처음엔 우리의 성공을 믿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 자신만을 믿었다. 환경보호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있었다.

뒤이어 마 회장은 강조했다.


윈선이 제작한 건축물 등의 기술기반 등 세부사항을 설명하고 있는 표지판[HBLab 원본영상 캡처]

마: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우리 회사의 기술은 미래에 ‘현실’이 될 수 밖에 없다. 추세다. 기존 건축업체들을 보라. 환경 파괴가 엄청나게 심하다.
하지만 우리가 개발한 3D프린팅 건축기술은

1) 폐기물 자체를 획기적으로 줄인다.
2) 들어가는 재료의 양도 줄일 수 있다. 절반 수준까지.
3) 기존 건축물의 폐기물은 재활용해 ‘출력재료’로 쓸 수 있다.

이같은 시공은

1) 공사현장 위험에 노출되는 인력을 줄일 수 있다
2) 공기도 단축시킨다.
3) 품질은 올라간다.

이런 요소들이 합쳐진다. 얼마나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일인가. 고객들도 만족한다.

하지만, 현재 사람들은 기존 건축ㆍ시공 방식에 익숙하다. 그들이 지금까지 유지해온 수익모델을 무시 못한다. 각국 정부들의 기존 건설 관련 제도ㆍ법규ㆍ정책 등을 무시할 수 없다.

마 회장은 최근들어 기존 건설업계가 윈선을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Q:중국의 여타 건설사 등 업계와 윈선은 어떻게 상생하고 있나.

마:현재 업계는 우리의 기술이 어떤 가치가 있는지 점진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환경 보호에 관심이 많은 정부 당국도 마찬가지다.
특히 고령화 사회로 넘어가면서 일반 건축 현장엔 일 할 수 있는 젊은 사람들도 줄고 있다. 3D프린팅 기술을 쓰면 1사람이 기계 1대를 놓고 집을 만들 수 있다. 기존 업계가 이 부분을 주목하고 있다. 건축의 투명성ㆍ품질ㆍ공사 기간 등 모든 부분을 만족시킬 수 있으니까.


이처럼 15년 이상을 편견과 맞서다보니, 마 회장은 자신들의 진가를 알아준 ‘첫 고객’을 잊지 않고 있다.

Q:윈선을 창업한 뒤 최고의 성과는 무엇이었다고 생각하나.

마: 2014년 상하이 칭푸장장(青浦張江) 산업단지에 10채의 건물을 지어 이를 상용화 했다. 우리의 결과물을 인정해주고 이를 원하는 고객이 있었다는 것. 그게 가장 기쁜 일이었다.

마 회장은 윈선을 찾는 고객이 있다면 어디든 주저없이 움직이고 있다. 올 가을엔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과연 한국 고객들은 기존의 ‘상식’을 깨고 마 회장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더위를 피하기 위해 얼음물 대신, 지친 몸을 ‘은근히’ 지키는 녹두차를 찾게 될까.

편견을 깨려는 마 회장의 노력은 현재진행형이다.

☞ 관련영상:유튜브 HBLab 페이지 숏다큐 <Case 4-1. 완공 4년 상하이 ‘동방명주’, 3D프린터로 4개월에 된다는 CLASS>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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