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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PO돋보기] 화장품 업체 에스엔피월드, 9월 코스닥 시장 입성
- 86억~102억원 공모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화장품 메이크업 소품 제조업체 에스엔피월드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스엔피월드의 공모주식수는 200만주, 공모희망가 범위는 4300~5100원이다. 공모예정금액은 86억~102억원 수준이다. 오는 14~15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19~20일 청약 신청을 받는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에스엔피월드는 지난 2002년 설립된 회사로 로레알 품질 기준(ISO 14001, ISO9001)을 통과하며 매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S&P월드 홈페이지 갈무리]

이 업체가 색조 화장품 제품에 많이 쓰이는 메이크업 스펀지, 퍼프, 용기 등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색조 화장용 파운데이션 등을 피부에 잘 전달하기 위해 필요한 메이크업 스펀지와 퍼프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것. 메이크업 스펀지는 넓은 의미에서 퍼프의 일종이지만, 고무성분 라텍스를 소재로 만들어진 것은 스펀지로, 라텍스를 제외한 소재로 만들어진 것은 퍼프로 구분하고 있다.

에스엔피월드가 생산하는 팁은 아이쉐도우, 아이라이너 등 주로 눈 화장에 많이 사용된다. 팁은 막대 모양의 스틱 끝에 장착되는 조그만 스펀지를 뜻한다. 코티, 메리케이, 아티스트리, 조다나, 맥 등 미국 화장품 브랜드와 겔랑, 지방시, 버버리, 클라란스, 랑콤, 로레알 등 유럽 화장품 브랜드를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S&P월드 실적 추이]

에스엔피월드는 지난해 매출 272억원, 영업이익 47억원, 당기순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매출은 32.4%, 영업이익은 307.7%, 당기순이익은 26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5.7%(2015년)에서 17.4%(2016년)로 큰 폭 상승했다.

주관사인 대신증권 관계자는 “제이준코스메틱, 한국화장품제조, 네오팜, 에스디생명공학, 코스메카코리아 등 5곳을 최종 유사회사로 선정해 공모가격을 산정했다”고 밝혔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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