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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0번 운전기사, 버스 운행 하지 않고 있어…면담 내용 살펴보니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아이만 내리고 어머니는 하차하지 못한 채 다음 정류장에 내리게 해 논란에 휩싸인 240번 버스 운전기사가 문제가 불거진 후 버스 운행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240번 버스 운전기사 A(60) 씨를 전날 오후 경찰서로 불러 사건 발생 전말을 듣고 폐쇄회로(CC)-TV 내용 등을 파악했다.
[사진=YTN 방송 화면]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건대입구역 인근을 지나던 버스에서 여자아이가 내린 상태에서 미처 하차하지 못한 아이 엄마의 정차 요구를 운전기사가 무시한 채 출발했다는 내용의 글이 급속도로 퍼졌다.

A 씨는 면담을 끝내고 이번 논란을 처음 보도한 인터넷 언론을 고소할 수 있는지 문의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실제로 A 씨는 자신에게 직접 취재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기사를 작성한 점을 문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전날 문제가 불거지자 버스 운행을 하지 않고 있다.

버스 회사에 따르면 당일 240번 버스 CCTV 영상 확인 결과, 정류장에서 버스 문이 한 차례 열려 사람들이 내린 뒤 닫히려던 순간 누군가 하차문 계단에 서 있어 문이 다시 열렸고, 이때 아이가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아이 어머니는 버스가 출발한 지 10초가량 지나 운전기사에게 정차를 요구했지만, 당시 버스는 이미 4차로에서 3차로로 들어선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온라인에서는 “운전기사도 어쩔 수 없었던 것이 아니냐”는 취지로 운전기사를 옹호하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버스 CCTV에는 이런 정황이 담겨 있지만, 아이 어머니는 영상 공개를 원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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