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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섯 빌리 “다섯개의 무대 기대하세요”

  • 기사입력 2017-09-12 17:20 |이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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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빌리엘리어트, 다섯명의 ‘빌리’ 확정
최장 2년 연습기간 거쳐 뮤지컬 첫 데뷔
오는 11월 28일 첫 무대…“빌리랑 저랑 똑닮았죠”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다 같이 무대에 서는건 이번이 마지막이니까요” “끝나서 아쉬웠어요” “울컥했어요” “한 번 더 하고싶었어요”

200여명 지원자 중 최종 선발된 5명의 빌리는 제각각 제작발표회를 마친 소감을 신나게 쏟아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었다. 짧게는 1년, 길게는 2년 가까이 ‘빌리’로 무대에 서기위해 달려온 이들은 꿈을 향해 달려가는 ‘소년’인 동시에 10대 초반의 ‘아이’기도 했다. 사실 ‘빌리’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언제나 상당하다. 무용이나 춤을 하는 남자아이들이 스펙을 쌓기엔 최고의 역할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더불어 ‘1대 빌리(2010년)’로 활동했던 임선우가 지난 2월 로잔 발레콩쿠르에서 수상하면서 더욱 그렇다. 헤럴드경제는 앞으로 성장이 더 기대되는 ‘빌리들’과 짧게 인터뷰를 진행했다. 

빌리 엘리어트_제작발표회 단체 사진 [사진제공=신시컴퍼니]

▶ “남자애들이 발레를 한다는 게…”=2017년의 한국 빌리는 천우진(13), 김현준(12), 성지환(11), 심현서(10), 에릭 테일러(10)등 다섯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들은 오는 11월부터 내년 5월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무대에 오른다. 번갈아 가면서 공연을 이어가지만 성인들에게도 상당한 체력을 요하는 일이다.

그러나 이들이 힘들어하는 부분은 그와는 달랐다. 또래 집단에서 자신을 특수하게 보는게 오히려 버겁단다. “빌리로 무대에 선다고 그러면 친구들이 쉬운줄 알아요. 수업 빠지고 연습가니까. 그래서 내가 하루에 몇시간씩 연습하고 그런다고 설명해도, ‘공부하는 거 보다 낫네’ 하거든요. 에휴, 겪어봐야 알아요 얼마나 힘든지”(지환). “저는 춤이랑 정말 1도 연관이 없었는데, 빌리 스쿨 들어가고 나서 재미를 붙였거든요. 쉬는시간에도 연습할 정도로. 근데 애들이 놀리기만 하고 잘난척 한다고 하고…(그래서 속상해요)”(에릭)

1984년을 배경으로 하는 원작의 ‘남자아이들은 운동을 하고, 춤은 여자나 배우는 것’이라는 사회배경이 2017년 한국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것이다. 그래서인지 자신들이 ‘빌리’와 공통점이 많다고 했다. “저도 1학년때부터 발레를 배웠거든요. 근데 놀림도 많이 당했어요. 빌리랑 똑같죠”(현서) “전부 다 똑같아요. 조부모님이랑 같이 사는 것도요”(지환)

성지환 빌리 [사진제공=신시컴퍼니]
에릭 테일러 빌리 [사진제공=신시컴퍼니]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스스로를 ‘빌리’와 닮았다는 이들이 최고로 꼽은 장면은 다 달랐다. 각자의 장점이 최고조로 드러나는 장면이자 제각각이 주옥같은 넘버들이다. 노래, 춤, 연기 등 모든 부분에서 안정감이 있다는 평을 듣는 우진은 ‘드림발레’를 꼽았다 “드림발레를 좋아해요. 노래가 황홀하죠. 무대에서 보면 더 멋지더라고요”. 발레가 강한 현서는 ‘솔리데리티’를 이야기했다. “발레를 배우는 과정과 똑같아요. 연습하면서 익숙해지고 잘하게 되죠. 감동적이예요”. 태권도를 오래했던 지환은 ‘부기’를 꼽았다. “권투하는 장면을 담은건데, 음악도 재미있어요. 빌리가 춤을 추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란걸 보여주죠”. 파워풀한 무대를 보여주는 현준은 ‘일렉트리시티’를 이야기했다. “노래가 웅장해요. 노래에 맞춰 안무를 하다보면 용감해 지는 기분이 들어요” 아크로바틱을 잘하는 에릭은 ‘앵그리댄스’를 말했다. “몸으로 화난걸 표현하는 장면인데, 멋져요” 

천우진 빌리 [사진제공=신시컴퍼니]
심현서 빌리 [사진제공=신시컴퍼니]
김현준 빌리 [사진제공=신시컴퍼니]

▶“그러니까…뮤지컬 배우가 될거예요”=아직 ‘빌리’로 정식 데뷔는 하지 않았지만, ‘빌리 엘리어트’ 이후의 방향도 조금씩 가닥을 잡아가고 있었다. 에릭을 제외한 나머지 빌리들은 모두 뮤지컬 배우가 되고싶다고 했다. 하루에도 열두번씩 장래희망이 바뀔나이지만, 연예기획사 정식 오디션을 생각할 정도로 진지한 모습도 보였다.

당연하지만 ‘부모’는 가장 큰 기댈 구석이다. “엄마가 ‘빌리 하지 마’이런 이야기는 안하셨어요 대신 ‘너 할 수 있겠니?’ 하셨죠. 응원해주시니 좋아요”(현서). “처음엔 ‘빌리를 꼭 해야겠다’ 이런 생각은 없었어요. 가족들도 다 반대했고. 그런데 2차 오디션에서 떨어지고 나니 욕심이 생겼어요. 재도전으로 합격하고나선 ‘무조건 해야지’라고 마음도 고쳐먹었고요. 부모님은 ‘너가 하고싶다면 언제든 응원한다’고 하세요. 지금은 제가 하고싶어서 하는거니까 더 좋을 수 없죠”(에릭)

뮤지컬 ‘빌리엘리어트’는 ‘빌리’ 캐스팅 과정이 길고 독특한 것으로 유명하다. 집중 트레이닝 과정인 ‘빌리 스쿨’을 통해 선별된 아이들은 극에서 ‘빌리’처럼 춤에 첫 발을 내 디디고 서서히 익숙해지고 완벽하게 소화한다. 뮤지컬 스토리가 이들의 성장과정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다섯 빌리의 다섯 무대가 기대된다. 첫 공연은 11월 28일이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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