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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亞 시장 '코리아 인베이전' 시작 … 신규 매출원으로 가치 'UP'


최근 국내 게임업계가 아시아 시장을 주목하는 추세다. 넷마블게임즈를 비롯한 각 업체의 주요 타이틀이 대만, 홍콩, 동남아 등에 진출,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이외의 기업들도 추가적인 진출을 노리고 있다. 현재 이들 지역은 모바일 MOBA, MMORPG 등 고차원의 게임들이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등 신규 매출원으로서 그 잠재력을 점차 실현해가는 형국이라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아시아 시장에서 맹위를 떨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넷마블이 있다. 넷마블은 지난 6월 '리니지2 레볼루션'을 출시해 6개국 매출 1위 등의 성과를 거뒀다. 그 뒤를 이어 네시삼십삼분의 '삼국블레이드'가 시장에 연착륙하는 모양새다. 이외에도 중국에 선출시된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M(가칭)'도 대만, 홍콩 등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넥슨 역시 '야생의 땅: 듀랑고' 등 자사의 주요 모바일 타이틀을 현지에 내놓을 예정이다.
이들이 아시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 배경으로는 신규 시장에 대한 니즈가 꼽힌다. 중국의 '금한령'이 장기화됨에 따라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새로운 시장을 찾아야 한다는 위기감이 감돌았고, 이들 시장이 후보군에 오른 것이다.

동시에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현지 시장 상황도 큰 역할을 했다. 지금까지 이들 시장은 '제3세계'로 분류돼 주목받지는 못했지만, 하드코어 게임 선호 등 중국과 유사한 문화적 특성과 6억 명이 넘는 인구, 가파른 경제성장으로 잠재력만큼은 인정받았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고사양의 게임이 흥행에 성공하는 등 점차 그 잠재성을 발현해가는 모양새다. 실제로 현재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는 '리니지2 레볼루션'과 '모바일 레전드', '왕자영요' 등 비교적 고사양과 원활한 네트워크 환경을 요구하는 게임들이 매출 1위를 놓고 각축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그간 취약점으로 분류됐던 인프라 측면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해당 시장의 대두에 대해 업계에서는 추가적으로 성장 가능한 부분들이 많이 남아있는 만큼, 추이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전체적으로 스마트 기기들의 평균적인 스펙이 급격히 올라가는 등 인프라 측면에서 개선이 이뤄지며 고품질의 국산 게임들이 활약할 무대가 넓어지고 있다"며 "아시아 시장의 경우 지금까지의 성장세보다 앞으로 성장해가야 할 부분이 더 많은 만큼, 국내 게임사들의 진출은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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