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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가 꼽은 G70 최대 경쟁자는 ‘벤츠 C-클래스’
프라이빗 쇼룸’ 240명 몰려

국산 첫 럭셔리 중형 세단 제네시스 G70 잠재 고객들은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를 가장 많이 비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현대자동차그룹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에 따르면 지난 2~3일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프라이빗 쇼룸 운영 결과 총 240여명의 신청자들이 몰렸다.

쇼룸에서는 전문 큐레이터의 상품 설명과 신차 관람, 첨단 기술 체험 등 60분간 특별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G70의 경쟁 차종 설문에서 1순위로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가 꼽혔다. G70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은 C-클래스를 비교대상으로 가장 많이 선택한다는 것이다. C-클래스는 올해 7월 누적 6603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38.3% 늘 정도로 럭셔리 중형 세단 시장에서 높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제네시스 G70 티저 이미지 [제공=현대차]

G70 잠재 고객들은 C-클래스 뒤를 이어 BMW 3시리즈, 렉서스 IS 순으로 경쟁 대상을 지목했다.

G70는 우선 이들 모델보다 앞선 가격경쟁력으로 승부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제네시스는 G70의 가격을 가솔린 2.0 터보 3750만~4045만원, 디젤 2.2 4080만~4375만원, 가솔린 3.3 터보 모델 4490만~5230만원 선으로 정했다. 세부 가격은 본격 판매에 돌입하는 15일 공개된다.

3시리즈와 C-클래스 중 가장 많이 판매되는 모델 320d가 4990만원, C200 가격이 4970만원이다. G70 주력 모델인 2.0터보의 출고가만 놓고 봤을 때 경쟁 차종의 주력 모델보다 1000만원 안팎 저렴한 점이 최대 강점이다.

여기에 쇼룸을 찾은 고객들은 G70의 디자인도 높게 평가했다. G70는 제네시스 플래그십 모델인 EQ900과 달리 옆에서 봤을 때 포물선이 뒤에서 앞으로 떨어지는 형태로 디자인됐다. 주행성능을 강조하는 역동성을 부각시키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다소 밋밋했던 앞바퀴 바로 뒷부분(측면 시작부분)에도 부메랑 모양의 크롬 디자인을 적용해 역동적인 특성을 강조했다. 이밖에 카카오 음성인식 플랫폼을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능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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