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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절기 패션 ②] 분위기여신 그녀...알고보니 카디건의 힘!
유행 안 타는 필수 패션아이템 ‘카디건’
편안함과 실용성으로 남녀노소에 인기
길이ㆍ소재ㆍ디자인 따라 코디법 무한
환절기 옷으로ㆍ패션소품으로 활용가능

[헤럴드경제=조현아 기자] 아침저녁으로 ‘여름 끝, 가을 시작’을 알리는 바람이 분다. 출퇴근 또는 등하굣길에 뚝 떨어진 기온에 맞춰 긴팔 옷을 꺼내 입자니 점심시간의 뜨거운 태양열이 부담스럽다. 일일 기온 차가 10도 이상 나다 보니 하루의 건강과 ‘패션각’을 결정하는 아침 옷장 앞 선택은 빠르고 정확해야 한다. 이럴 때 ‘카디건’은 매우 쓸모 있는 패션아이템이다. 편안하면서도 멋짐을 놓치지 않는 카디건 코디법에 대해 알아보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길이별 코디는 이렇게=다른 옷에 비해 길이만 달라질 뿐 그리 유행을 타지 않는 카디건은 남녀노소 누구나 한 개 이상 갖고 있는 기본 아이템이다. 우선 가장 스탠더드한 길이인 허리 아래 엉덩이 길이의 카디건을 아우터로 입는다면 셔츠나 블라우스, 티셔츠 등 어떤 상의와도 잘 어울리며 바지나 원피스에도 무난하게 어울린다. 단, 원피스에는 재킷 느낌의 단정한 스타일의 카디건이 잘 어울린다. 또 이너와 아우터 모두 모노톤이면 편안한 분위기를, 둘 중 하나에 패턴이 들어 있다면 패셔너블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니트와 카디건, 카디건과 카디건을 길이나 질감, 색상 등을 달리해 이너와 아우터로 레이어드하는 것도 스타일지수를 높이는 코디법이다. 

[사진=왼쪽부터 에이치커넥션, 지오다노, 에잇세컨즈 홈페이지 등 캡처]

요즘 가장 ’핫한‘ 긴 카디건은 우아한 여성미를 돋보이게 하며 때론 시크한 분위기도 낼 수 있어 젊은 층이 특히 즐겨 입는다. 단추를 끼우지 않고 가죽벨트를 이용해 허리를 강조하면 스타일리시해보인다. 또 통 넓은 긴 바지와 매치할 때는 너무 크지 않은 디자인으로, 짧은 바지에는 박시한 실루엣을 입는 것이 더 멋스럽다. 날씨가 쌀쌀해질수록 로브형 카디건의 매력은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귀여운 느낌의 짧은 카디건을 튜닉 스타일의 긴 원피스와 매치하면 여성스러움이 극대화해준다.

특히 중간 길이와 긴 길이의 카디건은 남성들에게도 잘 어울린다. 스탠더드한 디자인의 카디건을 사무실 등에서 입으면 댄디한 느낌이 나며, 프레피룩에서 자주 보이는 아가일이나 스트라이프 패턴을 입으면 경쾌한 느낌을 줘 나이보다 젊어보이는 효과를 준다. 

[사진=왼쪽부터 빈폴, 엠비오, 에잇세컨즈 홈페이지 등 캡처]

▶디자인도, 길이도 무한 진화=패션의 진화만큼이나 카디건의 진화도 눈에 띈다. 초기에는 V네크라인이나 U네크라인 등 단순한 디자인이 주를 이뤘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디자인에 디자인이 더해지며 무한 변신 중이다.

어디에나 무난하게 매치할 수 있는 기본형 ‘버튼카디건’뿐 아니라 경쾌하고 귀여운 느낌의 ‘쇼트카디건’, 캐주얼하면서도 기능을 갖춘 ‘집업카디건’과 ‘후드카디건’, 고급스러움과 클래식한 멋의 ‘트윈 카디건’, 허리끈으로 여성미를 강조하는 ‘벨티드카디건’, 튜닉 형태의 긴 ‘로브카디건’ 등 디자인도 다양하다.

[사진=왼쪽부터 빈폴, 르베이지, 마쥬 홈페이지 등 캡처]

또 하이부터 깊이를 달리한 라운드까지 네크라인의 형태도 많아졌고, 여밈 재료도 단추와 지퍼, 리본 등으로 다양해졌으며 소재 또한 모나 면 등 천연섬유부터 레이온, 폴리에스테르 등 합성섬유, 가죽 등이 매치되며 사계절용으로 입을 수 있게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밝은 색은 세련미를, 어두운 색은 안정감을=카디건은 스타일링에 따라 여러가지 효과를 나타낸다. 얼굴빛을 환하게 밝히고 싶다면 이너웨어 색은 밝은 색으로, 카디건은 짙은 색으로 입도록 하자. 밝은 색 이너는 반사판 역할을, 짙은 색 카디건은 단정하면서도 깔끔해보이는 효과를 주기 때문이다. 또 밝은 색 카디건을 짙은 색 이너와 매치하면 세련된 멋이 산다.

조직감에 따라서도 굵은 꼬임은 푸근한 분위기를, 얇은 조직의 평꼬임은 차분하면서도 지적인 분위기를 내준다. 

[사진=왼쪽부터 르베이지, 빈폴, 키이스 홈페이지 등 캡처]

▶패션소품으로도 활용 가능=낮과 밤의 기온 차가 심한 간절기, 카디건은 아침저녁엔 아우터로, 낮엔 어깨에 걸쳐 패션소품으로 활용하기 좋은 재료다. 또 허리에 두르면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카디건이 주는 여유로움과 편안함을 어필하고 싶다면 타이트한 것보다는 조금 여유로운 스타일을 고를 것을 패션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모델 김나영이 제안한 다양한 카디건 활용법. 사진=김나영 블로그 캡처]

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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