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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호 “故 김광석, 자살 아닌 타살” 주장 파문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영화 ‘김광석’을 연출한 이상호 씨가 타계한 가수 고 김광석 씨의 타살 가능성을 뒤늦게 제기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31일 방송된 TBS‘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영화 ‘김광석’ 개봉을 앞둔 이상호 씨가 출연해 관련 이야기를 쏟아냈다.

이 씨는 “김광석의 죽음은 100% 타살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SBS 수습기자 시절부터 21년간 이 사건에 대한 의혹을 품어왔다면서 “처음부터 이상하다는 이야기가 많았다”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이 씨는 “당시 상식적으로 접근하면 다 이상했다. 부인이 자살이라고 강변했고, 우울증, 여자관계 등을 제시하며 묻혀버렸지만 취재해보니 다 사실이 아니었다”며 타살 의혹을 제기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여자관계 때문에 자살했다는 주장은 반대였고, 우울증 약도 부검 결과 확인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발견 당시 세 번 정도 목에 줄을 감은 채 계단에 누워있었다고 증언했지만 목에는 하나의 교살 흔적만 남아있었다. 뒤에서 누군가 목을 졸랐다는 증거다”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 씨는 “연약한 여자가 어떻게 혼자 그렇게 할수 있냐는 의문이 있을 수 있겠지만, 당시 사망현장에 전과 10범 이상, 강력범죄 이력이 있는 부인의 오빠가 있었다”고 주장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 씨가 이런 폭로를 하기 이전에도 당시에는 타살설이 제기됐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경찰은 수사결과 자살로 결론을 내렸다. 이 씨는 당시의 경찰수사가 엉터리였다고 정면 비판하고 있다.

한편, 이 씨는 MBC 기자출신으로 현재는 자신이 스스로 만든 고발뉴스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앞서 세월호 구조의 문제를 다룬 다큐 영화 ‘다이빙 벨’도 연출했으나 사실이 왜곡됐다는 시비에 휩싸인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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