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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인탑스, 프린터ㆍ자동차 부문 흑자전환으로 하반기 ‘기대’
-생활가전 부문도 적자폭 축소…중장기 성장동력될 듯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인탑스가 프린터ㆍ자동차 부문 흑자전환과 생활가전 부문 적자폭 축소로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인탑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817억원, 영업이익은 18% 늘어난 63억원으로 나타났다. 휴대폰 케이스 사업에서 고객사의 중저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부재로 고전했으나 신규사업인 생활가전과 자동차 부문에서 적자폭을 축소하면서 수익성 개선을 이룬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인탑스가 하반기 휴대폰 공급물량 증가와 기타 부문의 본격적인 이익기여로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고 있다.

우선 휴대폰 부문의 경우 올초 메탈케이스 대응을 위한 설비투입을 확대, 하반기 고객사의 플래그쉽 모델에 공급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다 주목할 것은 일제히 적자폭을 줄여 흑자추세로 돌아서고 있는 기타부문의 수익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인탑스의 프린터 부문은 전년까지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이는 고객사와의 우호적인 환경변화로 해석돼 향후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된다.

커넥터와 램프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자동차 부문은 이번 2분기에 흑자전환해, 이익폭 확대가 기대된다. 베트남 호치민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생활가전 부문은 아직 적자를 보이고 있지만 그 폭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베트남 법인인 플라텔 비나의 적자폭은 1분기 29.5%에서 2분기 21.5%로 감소한 바 있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년도 시작한 신규사업인 자동차 부문과 생활가전 부문 수익성이 나란히 개선되면서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생활가전 부문의 경우 향후 고객사가 베트남 지역으로 가전생산을 얼마나 늘릴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인탑스의 탄탄한 재무구조에 주목하는 의견도 있다. 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탑스는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올해 순부채비율이 -21.8%로 예상되며 750억원을 투자한 부동산의 현재가치는 10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는 어려운 업황 속에서 인탑스가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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