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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꼬꼬마-반지]마법으로 '화룡점정' 찍은 장편 판타지 모험기


- 반지로 형상화된 스킬수집 시스템 '신선'
- 끝없이 펼쳐지는 방대한 콘텐츠에 찬

   

   

판타지물의 필수 직업 마법사가 '반지'에 등장했다.
지난 8월 9일 이엔피게임즈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 '반지'에 '오빠는 마법사' 업데이트를 적용, 신규 클래스 '메이지'를 추가했다.
'메이지'는 번개의 빛, 낙뢰, 시공의 균열 등 다양한 형태의 마법 공격을 펼치는 캐릭터로, 소서러, 마제스티, 헬마스터, 워록 순으로 전직할 수 있다. 이는 '반지'로 형상화된 고유의 스킬 시스템과 결합돼 이색적인 느낌을 준다.
특히,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이 게임의 방대한 볼륨은 호평을 더하는 요소다.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른 편임에도 절대 뒤처지지 않는 콘텐츠 분량과 특유의 긴 호흡은 게임의 흥행 장기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꼬꼬마 Tip

 

   

'반지'만의 특징이자 핵심 포인트는 스킬 수집 시스템이다. 각종 반지로 형상화된 각 스킬은 특정 월드의 시나리오를 클리어하며 퍼센트 게이지를 채우고, 반지 수호자 몬스터를 잡아 획득한다. 스킬도 싸워서 얻어야 한다는 것이다.
레벨을 올리거나 특정 아이템을 모아 배우는 기존의 게임과는 사뭇 다른 요소로, 시나리오를 이어가면서도 반지 게이지를 유심히 살펴야 한다.

모험의 시작
반지에는 총 3종의 캐릭터가 있다. 근접 전사인 '파이터', 궁수 캐릭터인 '아처', 마법을 사용하는 '메이지'가 그 주인공이다.
평소 원거리 여자 캐릭터만 고르는 습성이 있지만, 이번에는 '메이지'를 선택했다. 업데이트로 새롭게 추가된 '메이지'는 강력한 원소계 마법공격과 군중 제어가 특징이다. 평소 적들에게 마법 폭격과 디버프 도배를 선사하는 악취미(?)가 있는 유저들이 주목할 만하다.
   

   

실제로 초반 단계에서는 마법공격 위주의 플레이가 이어진다. 아무래도 '메이지'는 평타보다는 마법 공격이 위력적인데, 스킬 쿨타임 자체가 그리 길지 않아 말 그대로 마법 폭격이 이어진다.
눈이 아파올 정도로 화려한 스킬의 향연을 잠시 멈추고 싶다면, '신의 보호'를 눌러보자. 일종의 필살기로, 전신갑주로 무장한 천사의 형상으로 변신한다.

퀘스트부터 '차근 차근'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반지 획득 시스템이다. 게임 내에서 반지는 곧 스킬로, 각각 휴먼, 드워프, 요정으로 나눠져 있다. 휴먼 반지는 일반적인 액티브 스킬로, 시나리오 클리어를 통해 얻는 퍼센트 게이지를 채워 획득할 수 있다. 드워프와 요정 반지는 패시브 스킬로, 체력 회복이나 경험치 보너스 같은 각종 특수효과들도 이에 포함된다.
   

   

이러한 시스템은 단순 필드 사냥이 답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반지'는 사냥보다는 각종 퀘스트에 집중해야 더욱 빠른 성장이 가능하다. 비교적 짧은 시간에 필드 노가다 구간이 찾아오는 일반적인 모바일게임과는 비교되는 부분이다.
아무래도 초반에는 액티브 스킬이 부족하기에, 이를 확보하는데 주력할 필요가 있다. 전사나 궁수와는 달리 마법사는 평타보다는 스킬 의존도가 높은 직업이기 때문이다. 시나리오 클리어에 주력하며 반지를 모아 스킬 덱을 채워가는 것이 좋다.

초고속 성장에 '깜놀'
'반지'를 계속 플레이하다 보면 성장 속도에 깜짝 놀라게 된다. 일반적으로 하루종일 열심히 붙잡아봐야 30~50레벨 언저리에 머무는 것이 정상인데, 불과 2~3시간 만에 80레벨에 도달하게 된다. 월드 역시 2~3개 정도 지나온 상태에 이르게 된다.
이는 중간에 성장 절벽 구간이 전혀 없었다는 점을 의미한다. 경험적으로 약 30~40레벨 정도에는 절벽 구간이 한 번쯤 찾아오게 마련이다. 이를 과감하게 들어냄으로써 유저들의 스트레스를 덜어준 것으로 보인다.
   

   

더욱 놀라운 점은 로그오프 자동사냥 기능이 탑재돼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자동사냥을 돌려놓는 것을 넘어 게임을 꺼둬도 알아서 사냥을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하루동안 게임을 끈 채로 두었을 뿐인데, 85레벨에서 105로 훌쩍 뛰어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로그오프 자동사냥에는 특정 아이템이 필요하며, 상점에서 귀속다이아로 구매할 수 있다.

네버 엔딩 스토리 '자랑'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방대한 콘텐츠 볼륨이다. 메인 스테이지부터가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분량이다. 27개의 반지를 모두 얻는 것도 쉽지 않다.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가히 엄청난 볼륨임을 짐작해볼 수 있다.
메인 퀘스트만 해도 갈 길이 먼데, 중간에 벌어지는 각종 서브 퀘스트도 상당한 분량이다. 제대로 신경쓰지 않으면 3~4개 정도의 퀘스트가 기본적으로 쌓이는 셈이다. 여기에 현상금, 보스전 등 각종 재화나 아이템을 얻기 위한 콘텐츠까지 더해지면 상당히 하드코어한 플레이타임이 요구된다.
   

   

이렇듯 엄청난 분량의 콘텐츠는 출시된지 몇 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게임이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톱10을 지키는 원동력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제로에 가까운 성장 스트레스와 경쟁심을 자극하는 길드대전 '왕의 성전' 등이 힘을 보태는 것이다. 과연 '반지'가 좋은 흐름을 언제까지 이어갈지 지켜보자.
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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